그래픽으로 보는 이 법의 입법투쟁 세계사제1332호 2020년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2019년 규모를 보면, 한국의 명목GDP는 세계 10위다. 실질GDP가 경제성장 속도를 보여준다면 명목GDP는 경제의 크기를 나타낸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부유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
미국, 트랜스젠더 에이미의 투쟁제1332호 내가 일하는 곳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익 로펌이다. 민사소송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무료 법률서비스를 한다. 의뢰인 대부분은 저소득층이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뉴욕답게 여러 인종, 국적, 종교, 언어, 성정체성 등을 가진 이가 찾아온다. 성소수자와 시각장애인이...
“이 법은 출발점을 맞추는 것”제1332호 유럽연합(EU)에서 2000년 평등 지침을 도입한 뒤 오스트리아(2004), 독일(2006), 영국(2010) 등 유럽 각국에선 차별금지법을 시행했다. 시행 20년이 된 유럽 차별금지법의 현황에 대해 독일 뉘른베르크 에를랑겐대학교 법대에서 ‘유럽 인권재판소 판례 분석’과...
테니스 코트에 엄마 영웅들이 돌아왔다제1332호 2020년 세계 테니스를 달구는 열쇳말은 ‘엄마 선수’다. 9월13일 끝난 US오픈 여자단식에 출전한 128명 중 9명이 엄마 선수였다. 그중 츠베타나 피론코바(33·불가리아·세계랭킹 157위), 서리나 윌리엄스(39·미국·9위), 빅토리야 아자란카(31·벨라루스·14위)...
[뉴스 큐레이터] 긴즈버그의 빈 자리제1332호 악명 높은(노토리어스) RBG. 유명 래퍼의 이름을 딴 별명으로 불렸던 미국의 연방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향년 87살로 세상을 떠났다. 1999년 대장암을 극복하고 2009년엔 췌장암을 이겨냈지만, 재발과 합병증을 이겨내기는 어려웠다. 그는 일생 전반에 걸쳐 소수자들을 위해 싸웠고 ...
[북경만보] ‘도시의 꿈’이 모인 곳, 귀신시장제1330호 최근 베이징에서 개봉된 중국 독립 다큐멘터리영화 <도시의 꿈>은 노점상 일가족 이야기다. 왕톈청은 우한에서 가장 유명한 ‘노점왕’이다. 일흔이 넘은 그는 뇌중풍 환자고, 아내는 살날이 몇 달 남지 않은 말기암 환자, 외동아들은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장애인이다. 이 가족은 허난성의 가난한 농촌…
[북유럽 정치학] 불확실성의 시기, 배움의 기쁨을제1330호 핀란드의 여름은 ‘밤 없는 밤’이라 부르는 백야의 날들 속에서 흘러간다. 핀란드 북쪽 끝 도시 우츠요키에선 7월27일까지 해가 지지 않는다. 그러나 7월 말이 지나고 밤하늘에 별이 돋기 시작하면 이제는 다시 학교와 일터로 돌아갈 계절이 된다. 실제로 8월 둘째 주가 되면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각급 학교...
문 걸어잠근 국제사회...미국도 마이너스, 독일도 마이너스제1329호코로나19가 다시 번졌다.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지수는 2400을 내다본다. 8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증가세(한국감정원, 0.52%)를 멈추지 않았다. 더 강화된 거리 두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병 재확산에도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는 2~3월과 비교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그러므로 괜찮은 ...
[북경만보] ‘일대일로’ 기차 여행, ‘중국몽’을 엿보다제1328호 “5분 뒤 기차는 종착역인 카슈가르(이하 카스) 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짐을 챙겨 내릴 준비를 하십시오.” 안내방송이 나오자, 선반 위에서 가방을 꺼내려고 일어섰다. “그냥 있어요. 내가 들어줄게요.” 맞은편 침대칸에 탔던 인민해방군 장교가 일어나 가방을 내려줬다. 그와 나는 24시간을 같은 침대칸에서…
[뉴스 큐레이터] 탕 장관의 분홍 마스크제1328호 8월26일 서울시 청년허브와 서울연구원이 공동주관한 급진적 미래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특임장관이 방문해 코로나19의 경험을 나눴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대만 역시 피해갈 수 없다. 또한 가짜뉴스, 마스크 대란, 정부의 주요 결정에 대한 배후설과 음모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