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가벼운 열과 몸살이 나를 지나가다제1343호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쥐고 흔든 2020년이 지나간다. 코로나19로 누구는 생명을 잃고 누구는 직장을 잃었다. ‘비대면’이 시대정신이 돼버린 세상을 거리두기, 모임 금지, 폐쇄와 봉쇄 같은 흉흉한 언어가 지배한다. 끝은커녕 진정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 ‘전 지구적 ...
[4월28일] 국가봉쇄령 1달, 집에 와인이 떨어졌다제1343호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쥐고 흔든 2020년이 지나간다. 코로나19로 누구는 생명을 잃고 누구는 직장을 잃었다. ‘비대면’이 시대정신이 돼버린 세상을 거리두기, 모임 금지, 폐쇄와 봉쇄 같은 흉흉한 언어가 지배한다. 끝은커녕 진정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 ‘전 지구적 ...
[4월1일] 재택근무 명령, 만우절 거짓말이야제1343호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쥐고 흔든 2020년이 지나간다. 코로나19로 누구는 생명을 잃고 누구는 직장을 잃었다. ‘비대면’이 시대정신이 돼버린 세상을 거리두기, 모임 금지, 폐쇄와 봉쇄 같은 흉흉한 언어가 지배한다. 끝은커녕 진정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 ‘전 지구적 ...
[뉴스 큐레이터] 박사를 박사라 부르지 못하고제1343호 왜 그를 박사로 부르면 안 되는 걸까. 미국의 작가 조지프 엡스타인(83)은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에 투고한 칼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이자 대학교수인 질 바이든에게 ‘박사’라는 호칭을 빼라고 말했다. 질 바이든의 트위터 아이디는 ‘@DrBiden’이며 트위터 프로필 ...
[뉴스 큐레이터] 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제1342호 12월8일 영국이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반인 대상으로 시작했다. 첫 접종자로 선정된 사람은 90살 마거릿 키넌 할머니다. 다음주면 91살이 되는 키넌 할머니는 “내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생일선물을 앞당겨 받았다”며 “한 해 대부분을 혼자...
[북유럽 정치학] 세금을 줄이니 불평등이 커졌다제1341호 코로나19 전후를 관통하는 하나의 화두로서 불평등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 가을학기 학생들과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를 읽었다. 2013년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킨 <21세기 자본>에 이어, 신작 역시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적 글로벌 ...
[유대인·이스라엘] 모세의 죽음을 모세가 썼다?제1341호 모든 텍스트는 시대와 글쓴이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성서도 예외가 아니다. 기독교가 구약으로 쓰는 히브리성경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모세오경(토라), 전·후기 예언서(네비임), 성문서(케투빔)다. 모두 39편의 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성서 제작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주로 모세오경과 전기 ...
트럼프 패배 3주 뒤, 이란 핵 과학자 암살...누가 왜?제1341호 2020년 11월27일 오후 2시께(이하 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마을의 한 도로에서 요란한 총성과 폭발음이 작렬했다. 이란의 저명한 핵과학자 모흐센 파흐리자데(62)를 노린 암살범들의 표적 공격이었다. 범행은 시나리오가 잘 짜인 첩보영화 같았다. 이란 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
[북경만보] 혁명은 죽고 춤은 살아남았다제1339호 중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신선했던 충격은 연인들의 대범한 애정 행각이었다. 버스 정류장이나 대학 교정에서 남들이 보건 말건 껴안고 키스하는 건 흔한 일이었다. 거리와 공원, 광장 등 온갖 장소에서 낯 뜨거운 애정 행각이 벌어졌다. 나는 마치 중화애정공화국에 연애혁명을 견학하러 온 연애 촌뜨기처럼…
[뉴스 큐레이터] 마윈 vs 시진핑제1339호 350억달러가 날아갔다. 중국 모바일결제 플랫폼 ‘알리페이’ 운영사 앤트그룹이 10월 말 상하이와 홍콩에서 동시 진행하려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잠정 중단되면서다. 마윈 전 회장은 10월 말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제대로 된 제도 없이 국영은행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중국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