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따돌린 한국의 백만장자들제920호 ‘카를로스 슬림 멕시코 텔맥스 회장 690억달러,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610억달러,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440억달러, 베르나르 아노 프랑스 루이뷔통그룹 회장 410억달러, 아만시오 오르테가 스페인 자라그룹 회장 375억달러….’ 지구촌에는 부자...
유엔은 로빈후드가 될 것인가제920호 70억2571만2848명. 미국 인구통계국이 7월12일 낮 12시21분(동부 표준시각)을 기준으로 추정한 지구촌의 인구다. 이 가운데 1226명을 눈여겨보자. ‘퍼센트 계산기’를 돌려보니, ‘0.000017%’가 나온다. 사실상 의미 없는 수치다. 78조9500...
그리스를 팝니다제920호 7월27일 개막되는 2012년 런던 여름 올림픽에 출전할 그리스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그리스 ‘헬레닉올림픽위원회’는 7월12일 자료를 내어 “남자 선수 66명, 여자 선수 39명씩 모두 105명의 선수가 런던올림픽 무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
형기 줄여줄게 전기 다오제920호 ‘인간 발전기’. 지난 7월6일 브라질 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의 소도시 산타히타두사푸카이에서 건장한 남성 3명이 고정식 자전거에 올라 땀을 흘리고 있다. 자전거 뒷바퀴는 개조한 차량용 배터리에 연결돼 있다. 맨 위에 무장한 채 지키고 선 병사가 현장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자전거에 오른 이들은 수감자다. 열심히 ...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제919호지난 7월1일 멕시코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제도혁명당(PRI) 후보다. 그의 ‘공식’ 득표율은 38.15%. 2위를 차지한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민주혁명당(PRD) 후보는 31.64%였다. 두 자릿수까지 차이를 보였던 여론조사 결과보다...
오바마의 건강보험 도박, 가까스로 이겼지만…제919호 “대법원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알다시피.” 지난 6월28일 오후,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 의회 의사당이 바라다보이는 워싱턴 중심가에서 열린 이날 회견 내내 롬니 후보는 단호한 표정과 목소리로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질문은 받지 않았다. 롬니 후보의 ...
시리아 좌파가 타협적 세력?제918호 그리스와 스페인의 재정위기 때문에 세계인의 눈이 지중해의 유럽 쪽 연안에 쏠린 와중에 지중해 반대편에서는 내전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다름 아닌 시리아다. 2011년 벽두의 튀니지에서 ‘아랍의 봄’의 첫 봉화가 오른 이후 곧바로 그 횃불을 이은 곳 중 하나가 시리아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혁명이 시작된 ...
오바마, 마~ 이거라도 성공해라~제918호 한때 미국 운동 진영에서 오바마 노벨상 반납운동이 벌어졌다. 핵 문제를 해결하라며 취임 전에 노벨상을 선불로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정작 핵 문제 해결을 한 게 없다. 이라크 철군도 질질 끌었다. 유일하게 남은 게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내용으로 한 ‘오바마케어’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6월28일(한국시각)...
루고는 파라과이의 노무현?제918호남미의 파라과이에 ‘두 개의 정부’가 들어섰다. 지난 6월22일 취임한 페데리코 프랑코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와 같은 날 의회의 탄핵으로 물러난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다. 한쪽에서 적법 절차를 거쳐 이뤄진 권력 교체라고, 다른 쪽에선 의회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나는 대통령이다, 권력을 넘겨라”제918호 ‘파라오의 나라’ 이집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민간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24일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고 확정·발표했다. 애초 예정보다 사흘 늦은 발표였다.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정권의 마지막 총리였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