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년 만의 교황 사임, 진짜 이유는?제949호“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성서 ‘마테오복음’ 16장 18절) 죽음에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해 초기 교회의 지도자가 된 것은 열두 사도의 맏형 격이던 시몬 베드로였다. 가톨릭에선 서기 67년 로마 황제 네로의 ...
투기자본이 강탈한 9억명의 식량제948호“너희들의 도둑질을 계속 참는다면, 우리는 언제까지고 배가 고플 것으로 생각했다. 손에 넣을 수 없는 새하얀 빵도, 유리창을 부수면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어떨지, 확인해보고 싶어졌다.”(베르톨트 브레히트,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재인용) 2007~20...
고문 폭로에 징역형제948호존 키리아쿠. 1964년 8월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샤론에서 태어났다.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중동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를 지낸 지도교수의 눈에 들어, 대학원을 마친 뒤 ‘첩보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2007년 방송 출연해 물고문 폭로 ...
말리, ‘아프리가니스탄’ 되나제948호‘임무 완수.’ 2003년 5월1일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올라 이렇게 선언했다. 침공 한 달여 만에 파죽지세로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이라크를 점령한 것으로 모든 게 끝났다고 여겼던 게다.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를 마치기까지는 그로부터 ...
‘낙태 합법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제947호“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헌법 제10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로써 모든 국민이 국가권력으로부터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한 지붕 세 가족의 불안한 동거 제947호이스라엘 통계청(CBS)의 자료를 보자. 지난해 4월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는 788만1천여 명이다. 이 가운데 유대인 수는 593만1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75.3%에 이른다. 이스라엘 시민권 또는 국적을 획득한 아랍인도 인구의 20.6%가량인 162만3천여 명에 이른다. 이스...
일본의 올해는 2013년이 아니다?제947호(1) a25=b2013=c2673 (2) d25=b1950= c2610 이 식에서 a, b, c, d의 값은? 연립방정식도, 난센스 퀴즈도 아닌 이 정체불명의 등식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천재적인 수학자도 아니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도 아니다. 일본...
한반도, 어디로 가나제947호“기대에 100% 부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숙 유엔 대사는 1월22일 오후(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기존보다 대북 제재를 ‘확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결의안 제208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사는 “형식 면에서 지난해 4월 안보리 의장 성명보다 ...
우루과이 확대전선에서 배우자제946호최근 TV에 외국의 어느 대통령의 살림살이가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77살인 그는 대통령 관저를 마다한 채 시골 자택에 머물고 있다. 자기가 직접 경작하는 화훼농장에 딸린 작은 오두막이다. 이조차도 부인 명의로 돼 있다. 자신의 명의로 된 유일한 재산은 낡아빠진 폴크스바겐 소형차뿐이다. 농사로 버는...
테러와의 전쟁에 휘말리는 말리제946호서아프리카의 내륙국가 말리가 본격적으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해 1월 북부 아자와드 일대에서 토착민인 투아레그족이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무장봉기를 일으킨 지 꼭 1년 만이다. 1960년까지 말리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프랑스가 지상군을 투입할 정도로 ‘판’이 커졌다. 2006년 12월 대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