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간교도소, 성장산업?제951호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 가면, 1961년 문을 연 주립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교(FAU)가 있다. 미국의 여느 대학이 그렇듯, FAU도 ‘올빼미’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운동부가 인기다. 농구·야구와 함께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은 미식축구다. 이 대학이 무려 7천만달러를 들여 2011년 10월1...
맛있는 것부터 먹어라!제950호몇 해 전 일이다.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동료가 궁금해서 못 견디겠다는 표정으로 묻는다. “국을 안 좋아하시나봐요?” “예? 왜 그러시지요?” “아니, 식사하실 때 국에 전혀 손도 안 대시는 것 같아서요.” 나는 밥과 반찬을 다 먹고 나서, 국을 나중에 음료수 마시듯이 한두 번에 들이켜는 습관이 있다....
관타나모, 적반하장의 미국지배 110년제950호‘바다가 육지 속으로 파고들어 와 있는 곳’을 ‘만’이라 한다. 약 25만km2에 이르는 페르시아만처럼 드넓은 곳도 있다. 북위 19도54분, 서경 75도9분에 위치한 카리브 연안의 한 지점처럼 그보다 훨씬 좁은 곳도 있다. 연평균 기온이 최저 22.7℃에서 최고 31.2℃에 이르는 그곳...
독재자의 레전드, 기이한 무가베제950호“2월21일 오후 1시부터 2시29분까지, 우리 모두 89분 동안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자.” 짐바브웨의 집권 여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합-애국전선(ZANU-PF)의 시데 압솔롬 시코사나 청년국장은 지난 1월19일 현지 일간 <헤럴드>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제안했다...
오바마와 맥도널드의 역설제950호“정직한 노동에 대해 정직한 대가를 지불할 때 경제가 강해집니다.” 지난 2월12일 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출석해 신년 연설을 했다. 60분 남짓 이어진 이날 연설이 중반을 넘어설 무렵, 화제는 경제문제로 모아졌다. 그는 “오늘, 미국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받는 최저임금은 연평균 1만4500...
미국 앞에 놓인 4개의 선택지제949호 한반도는 ‘전쟁터’다. 1950년 6월25일 시작된 전쟁은 국제법적으로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53년 7월27일 맺은 ‘정전협정’에 따라, 다만 포성이 멈춘 것뿐이다. 올해로 60년째를 맞는 당시 정전협정을 주도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었다. ‘공화국 창건 65돌과 조국해방전쟁 ...
앞으로 혼내고 뒤로 달래고?제949호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년 이전까지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는 어김없이 유엔 결의를 통해 제재를 했다. 중국도 유엔 결의에 동참했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하는 사이에 북-중 경제협력을 강화했다. 유엔 대북 제재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북, ICBM 장착 핵탄두 기술 확보?제949호이른바 ‘북핵 위기’가 시작된 것은 1993년이다.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1994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2005년)과 2·13 합의(2009년), 북-미 2·29 합의(2012년) 등 위기가 극단으로 치달을 때마다 가까스로 협상이 성사됐지만 위기의 뿌리를 뽑아내지는 ...
한 국가냐 두 국가냐, 그것이 문제로다제949호한국 대선 한 달여 뒤인 지난 1월22일 이스라엘에서는 총선거가 있었다. 다들 극우정당 ‘리쿠드’(통합) 소속인 전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낙승을 점쳤다. 이란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식의 안보 공세 덕분에, 이스라엘 안에 점증하는 보수 여론이 네타냐후 지지표로 결집하리라고 내다봤다. 총선을 석 달 앞두...
뇌물에 중독된 아프간제949호‘바륨, 크롬, 석탄, 구리, 철광석, 납, 아연, 유황, 운모….’ 아프가니스탄 광업부가 밝힌 자국 내 1400여 광산에 매장된 광물자원 목록이다. ‘금, 에메랄드, 청금석, 적석류석, 루비’ 등 귀금속도 풍부하다. 여기에 천연가스와 원유까지 매장돼 있다. 아프간의 개발되지 않은 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