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쟁 준비 완성 더욱 박차”… 2024년 아찔한 풍경제1495호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9차 전원회의가 2023년 12월26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북한은 해마다 1월1일이면 최고지도자가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메시지를 밝히는 것을 관례로 지켜왔다....
중국에서 사라진 별들…‘잘사는 북한’ 돼 가나제1495호 2023년 12월22일, 주링이 죽었다. 향년 50. 중국 내 주요 언론사와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체, 그리고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이 여성의 죽음을 대서특필했다. 국가의 중요 지도자나 유명인이 아닌, 한 평범한 여성의 부고에 온 나라가 들끓었다. 중국인들이 주링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는 이유는 ...
‘비호감 대결’ 미 대선 출발… ‘사법 리스크’에도 트럼프 약진제1494호 미국은 ‘선거의 나라’다. 대통령선거 다음날부터 2년 뒤 중간선거 준비가 시작되고, 중간선거 다음날부터 2년 뒤 치를 대통령선거 대비를 위한 시동이 걸린다. 2024년은 대선의 해다. 1월15일 아이오와주에서 첫 당원대회(코커스·당원만 참여 가능)가, 1월23일 뉴햄프셔주에서 예비선거(프라이머리·당원과 ...
폭탄으로 죽이고, 굶겨 죽이고…가자 2만명 숨져제1494호 2023년 12월18일 밤 9시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난민캠프에 자리한 주거용 건물 한 동이 폭격을 당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네 시간 뒤인 12월19일 새벽 1시께 역시 라파의 주거용 건물 세 동으로 폭탄이 날아들었다. 어린이 3명과 ...
종말 대비한 벙커? 저커버그의 하와이 자급자족 복합단지제1494호 마크 저커버그(사진)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하와이에 자체 식량 생산과 물 공급이 가능한 복합단지를 짓고 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2023년 12월15일, 저커버그가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3500여억원을 들여 ...
정의·이성에 대한 믿음 무너뜨린 이스라엘-하마스 전제1494호 어김없이 한 해가 저물어간다. 세상은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젖어들고 있다. 정작 예수가 태어나고 활동했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땅은 폭음과 비명, 죽음과 슬픔이 넘친다. 2023년 10월 중순, 아랍·이슬람권에선 한 서양철학자의 글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앞서 10월7일 팔레스타...
‘우리가 아는 홍콩’의 마지막 작별 인사제1493호 2023년 12월10일 홍콩에서 구의원 선출을 위한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2019년 11월 지방선거 때와 비교하면, ‘오늘의 홍콩’이 어떤 상황인지 쉽게 알 수 있다.<홍콩방송>(RTHK)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석연찮은 이유(전산 시스템 오류)로 투표시간...
기후정의에까지 반유대주의냐 이슬라모포비아냐제1492호 세계적인 기후변화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0)는 답답할 것이다. “점령된 땅에 기후정의는 없다”는 자신의 외침을 두고, “기후변화 운동 진영을 분열시켰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평소 진보적이라고 평가받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조차 2023년 11월18일 표지기사에서 “그레타 툰베...
민간인 학살로 징역 살던 페루 독재자 후지모리 돌연 석방제1492호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페루의 은퇴한 독재자 알베르토 후지모리(85)가 2023년 12월6일 돌연 석방됐다. 후지모리는 1938년 일본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말까지 국립농대 교수였던 그는 별다른 정치적 기반도 없이 뛰어든 1990년 대선에서 기성 정치권에 대한...
하노이 사람과 거리를 그리고 또 그리다제1492호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크리스티, 소더비 등 세계 경매시장에서 베트남 출신 화가들의 그림이 높은 가격에 팔렸다는 소식이 자주 들린다. 베트남 화가 가운데 프랑스로 이주해 활동한 레포와 마이쭝트의 그림은 이제 경매시장에서 한 점당 15억원에 거래된다. 이들은 프랑스 식민지배 아래 1925년에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