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돌파구 있을 거란 기대는 순진한 생각”제1467호 ‘샹그릴라.’ 축복과 기쁨, 평화가 충만한 땅을 일컫는 힌두어다. 구글 사전은 “삶이 완벽에 다가서는 상상 속 외딴 아름다운 곳”으로 풀어놨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2002년부터 해마다 주관하는 군사·안보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아시아안보회의’ 개최지로 싱가포르의 샹그릴라호텔을 택한 ...
카호우카댐 파괴는 전쟁범죄 [뉴스큐레이터]제1467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드니프로강에 들어선 ‘노바 카호우카’댐이 2023년 6월5일 파괴됐다. 드니프로강은 볼가-다뉴브-우랄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이다. 댐 파괴로 강 양쪽에 거주하던 주민 4만2천여 명이 물난리를 피해 피난길에 나서야 했다. 우크라이나 쪽은 헤르손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
암컷 거북이만 태어나고 있다…모래가 앗 뜨거워제1467호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서 아라비아반도 남쪽으로 코뿔소 뿔처럼 튀어나온 지역은 ‘아프리카의 뿔’로 불린다. 분쟁과 빈곤에 시달리는 소말리아가 뾰족한 ‘ㄱ’자 모양을 차지하고, 에티오피아·케냐·수단·지부티 등이 내륙으로 인접한다. 아프리카의 뿔이 최근 3년 새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최근 다섯 차례의 우…
차고에서 태어난 미숙아 서배스천…두 번째 엄마 만나다제1467호 “교수님, 지금 10시30분 예약환자가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어요. 꽤 늦어질 텐데 진료 보시겠어요?”“한 시간이나요? 어쩌다가요? 혹시 예약 취소하거나 오지 않은 환자가 있나요?”“다행히 한 환자가 취소했어요. 옆 병원 주차장에서 한참 헤맸나봐요. 위탁부모인데 아마 오늘 진료가 취소되면 불이익이 있을 ...
“평생 약물서 회복하려고 노력해야”…일본 DARC 사람들제1466호 마약에 취해 집에 쓰러져 있었다. 일어설 힘도 없는 상태에서 구출돼 병원에 입원한 게 2001년이다. 마쓰우라 요시아키(59)는 오키나와 다르크(DARC·약물중독재활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다르크는 중독자가 회복하면 스태프가 되어 다른 중독자의 회복을 돕는다. 그 역시 2002년부터 3...
북 위성 추가 발사 예고…사이렌 울리지만 피할 곳 없네제1466호 북한의 첫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로 끝났다. 북쪽은 곧바로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 한·미·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지만, 중국 쪽은 ‘쌍궤병진’(비핵화와 평화체제 동시 추진)을 새삼 강조했다. 신규 대북 제재 등 안보리 차원의 대응 조치는 쉽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
사랑을 최대 사형에… 우간다의 동성애 금지법제1466호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땅 우간다에서 ‘사랑’을 법으로 금지했다.<로이터> 통신은 2023년 5월29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소수자(LGBTQ) 차별법에 서명했다”며 “이미 30여 아프리카 국가에서 동성애는 불법이지만, 우간...
부유층 ‘샬로트 사르’는 어쩌다 무자비한 ‘폴 포트’가 되었나제1466호 ==> ⓒ나오키 마부치, 한겨레 자료 사진 확인http://legacy.h21.hani.co.kr/h21/data/L980803/1p9h8312.html역사상 최악의 학살자 , 아시아의 히틀러 , 히틀러와 스탈린에...
10개월 격전지 우크라 바흐무트, 점령이 곧 승리는 아니다제1465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던 2023년 5월22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결국 함락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젤렌스키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바흐무트를 통제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바흐무트...
캠핑카와 조립식 주택 사이로 아이들 웃음소리가제1465호 ☞썸싱21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검색창에 ‘썸싱21’을 쳐보세요. 2023년 4월28일 영국 프레스턴의 레이턴스트리트에는 캠핑카와 조립식주택들 사이로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5월4일 영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