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개약진 대한민국 | 권보드래제592호 ▣ 권보드래/ 서울대 강사·국문학과 오추옥, 전용철, 홍덕표. 쟁쟁거리는 이름이 한 달째 자꾸 늘어나, 오랜만에 인터넷 신문이며 게시판을 뒤진다. 쌀 협상 비준안 국회 통과. 관세화 유예 기간 10년. 그러나 2014년 이전에도 매년 쌀 의무 수입...
‘길’은 도로가 아니다제592호 온갖 도로공사로 옛길을 학살하는 무주의 살벌한 풍경에 경악하다몸뚱아리로 만든 ‘풍경의 저금통’은 외려 복각의 대상이 아니던가 ▣ 정기용/ 건축가 누구나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쉽사리 도로공사를 목격하게 된다. 전 국토가 공사장 같아 보이는 것도 여기저기 파헤쳐진 도로의 모습...
[박준석] 열린창고, 연탄창고!제592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연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가져다 때세요.” 대구시 중구 남산3동사무소 입구에 ‘사랑의 연탄 창고’가 지난해 12월20일 문을 열었다. 가로 160cm, 세로 80cm ...
불행은 지겹다제592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청소년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을 일거에 해소할 대안이 있다!” 늑대 소년의 외침이 아니다. 현직 교사의 대안이다. 지난 가을, 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주최한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 토론회’였다....
[세계의 풍경] 무서운거 같아제592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지난해 12월27일 스위스 엘름에서 암소들이 생후 9주짜리 래브라도 강아지 ’리아’를 쳐다보고 있다. 리아의 주인은 소를 구경하고 있고 소들은 강아지가 귀여웠나 본데 정작 강아지는 ...
[박미향] 오늘은 어느 술집이야?제592호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경제주간지 <이코노미21>의 사진기자 박미향(36)씨는 그 바닥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술을 좋아한다. 그것도 그 바닥의 평균을 훌쩍 뛰어넘어 좋아한다. 그런 그가 <그곳에 ...
이 죽일 놈의 충성제592호 ▣ 고경태/ 한겨레21 편집장 k21@hani.co.kr “왜 태어났니~.” 어릴 적 친구 생일잔치 때 장난 삼아 부르던 노래입니다. 곱씹어보면 대단히 철학적인 노랫말이지요. 우리는 정말 왜 태어났을까요. 한 가스펠송 가사에 따르면, 사랑받기 위해...
[정의구현 사전] 출석[tsuls k] 出席. 명사제592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어떤 자리에 나아가 참석함. 반대말은 결석. 가장 출석에 민감한 것이 학생이다. 출석부에는 출석번호 순으로 학생의 이름이 적혀 있다. 출석은 ·으로 결석은 사선을 그어 표시한다. 출석부 자료를 바탕으로...
[김정진] 어느 변호사의 ‘무모한 도전’제592호 ▣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면 2005년 부유세 도입에 미온적인 1기 지도부의 몇몇 최고위원들을 향해 “정치적 자폐증” “양의 탈을 쓴 진보”라고 비판하며 파문을 일으켰던 윤종훈 회계사를 기억할 것이다....
[인터넷 스타] 귀여니 시, 댓글 시제592호 ▣ 박종찬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pjc@hani.co.kr “윤세님은 전세계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서 누구나 쓸 수 있는 시를 대신 써주시는 것 같아요!” “시집이라 출판했네/ 시인들은 다 죽었나?/ 이런 글이 시가 되나/ 어이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