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탄핵안 가결…유가족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제1450호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야3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2023년 2월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쪽은 “향후 (탄핵 심판을 맡을) 헌법재판소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리는지도 유가족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유가...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 날아온 두 번의 계고장제1449호 2023년 2월7일 아침 9시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천막이 분주하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밤새 지킨 ‘분향소 지킴이’가 교대하는 시간이다. 교대를 하러 분향소를 찾은 김혜영씨는 다리 깁스를 풀자마자 ‘지킴이’를 하기 위해 나왔...
마스크를 벗은 뒤, 엇갈린 희비 [뉴스큐레이터]제1449호 2023년 1월30일부터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니게 됐다.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2년3개월 만에 해제된 셈이다. 다만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양병원·의료기관·약국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공식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학교...
‘쓰레기 몰아주기’제1449호 “비가 오면 굴뚝에서 나온 연기가 바닥에 낮게 깔리곤 했어. 연기가 많은 날은 마을에 햇볕도 잘 안 비치고.” 25년 전 기억이 흐릿해서, 그때 같이 갔던 이에게 물었다. “그때 그 소각장 기억나?” 내 기억 속엔 단편적인 몇몇 단어와 뭉텅뭉텅 잘린 기억의 조각들만 남아 있어서다. 1997~19...
덕분에 버텼어, 덕분에 무사했어제1448호 한여름의 농성천막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보다 화장실이었다. 감리회관(서울 광화문 동 화면세점 빌딩) 1층 화장실이 개방돼 언제든 이용할 수 있었지만, 희한하게도 자주 입구를 막아두고 공사했다. 그럴 때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밤에는 세종로 파 출소의 문을 두드려 휴대전화 인증을 한 ...
재활용 거친 폐기물 중 절반은 ‘가짜 쓰레기’제1449호 포클레인이 쓰레기를 한 움큼 집어 파쇄기 투입구에 집어넣는다. 비닐봉투에 든 쓰레기가 갈려 컨베이어벨트로 떨어진다. 파쇄된 쓰레기가 벨트를 따라 올라가다 처음 만나는 관문은 자력선별기다. 여기서 자성이 있는 캔과 고철 등이 옆으로 분리된다. 남은 쓰레기는 계속 올라가 사람 키보다 큰 기계로 들어간다. 기계...
쓰레기를 태우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제1449호 “반드시 필요한 소각장이 건설돼야 하는 건 옳은 일 아닙니까? 저희 공무원들이 하는, 기피시설을 만드는 것도 상위 개념으로 보면 너무 옳은 부분입니다.”한 주민이 “(인근 주민이) 지금까지 750t(하루 소각처리 양)으로 고생해왔으면 (소각장이) 없는 곳에 짓는 게 맞지 않느냐”고 묻자,...
치워 쓰레기, 우리 지역 밖으로제1449호 “소각장이 그렇게 안전하고 좋은 시설이면 최소한 분산은 시켜야지, 왜 한곳에 다 몰아넣으려고 하느냐.”(대덕동 주민 ㄱ씨)“고양시가 서울시에 있으면 안 되는 유해시설 몰아주는 서울시 똥구멍인가. 개발독재 시대도 아닌데 위에서 찍어누르듯 이 급하게 추진하는 이유가 뭐냐.”(대덕동 주민 ㄴ씨)2023년 2월1일 오전...
쓰레기 정의란 무엇인가제1449호 납화합물, 벤젠, 아연화합물, 암모니아, 크롬화합물…. 허용 기준 이내라고는 하지만 하루 쓰레기 750t을 태울 수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마포자원회수 시설(광역 쓰레기소각장)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서울시 2022년 자료)이다. 이곳에는 하루 120여 대의 트럭이 쓰레기물(침출수)과 ...
모두의 문제가 되자 ‘혐오시설’은 이렇게 달라졌다제1449호 # 2023년 1월터미널과 군청이 있는 중심지를 지나자 금세 논밭과 낮은 산이 눈에 들어온다. 길을 따라 들판과 언덕을 하나씩 넘을 때마다 사람 사는 집도 줄었다. 서해로 이어지는 강변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작은 산 계곡 입구로 이어지는 다리가 나왔다. 그곳에 예순한 살의 그가 기다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