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도자가 ‘주인공’이 되려고 할 때제1448호 “창작자는 글의 주인공이 아니에요. 주인공이 주인공다울 수 있게 신경을 쓰는 것이 창작자이지 글에 직접 뛰어들어 주인공이 되려 하면 안 됩니다. 지금 작품을 보면 주인공이 안 보이고 드러나지 말아야 할 작가가 불쑥불쑥 등장해요. 이러면 주인공은 허깨비가 됩니다.” 이야기가 완성되는 연출과 창작의 마지막 단계...
희한해라, 내버려둔 감나무제1448호 2022년 초, 이사 갈 전남 곡성에 무턱대고 감나무밭 700평을 얻었다. 자연농을 하려니 우리 땅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도 심고 꽃도 심고 풀도 좀 자라게 해야 하니, 땅주인의 눈치를 안 볼 땅이 필요했다 . 모아둔 돈은 없고, 과감하게 양가 부모님께 손을 벌렸다....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교통이 고통’제1447호 “칼퇴근해도 집에 가면 밤 9시입니다. 출근부터 에너지는 방전되고 퇴근 전쟁 뒤 집에 오면 녹초가 되는, 교통이 고통인 상황입니다.” 2023년 1월3일 오후 서울 사당역 4번 출구에서 경기도 수원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입석승차 금지 체험’을 하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한 시민은 불만 ...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사업 활력소 되나제1447호 “청소년들이여, 새만금에 꿈을 그려라.”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2023년 8월1~12일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 청소년들이 민족과 문화, 이념을 초월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바다를 메워 땅을 성토한 새만금의 광활한 면적(8.84㎢)에서 청소년들이 여름날의 추억...
동성애 반대 단체에 대전 인권센터 맡기나?제1447호 “차별금지법은 교회와 가정을 파괴하기 위한 사탄의 전략이다.”대전송촌장로교회의 박경배 담임목사는 2018년 10월28일 ‘가증한 일, 동성애’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동성애가 인권일까? 나 개인이 행복하다고(행복해지기 위해) 사회적·도덕적으로 인정할 수 없고, 법적 체제를 무시하며 타인에게...
‘친구이자 자매’ 같은 딸, 남은 건 사무치는 후회제1447호 ‘은혜 입은 사람’이란 뜻의 ‘한나’는 교회 목사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다. 엄마 이애란(51)씨는 한나가 그저 건강하고 순탄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 덕분일까. 한나는 어린 시절 병치레 한 번 없이 자랐다. 9살 때 엄마와 갔던 어린이대공원에서 한나는 분수대 앞에서 뛰어놀다 넘어졌지만 울지도 않고...
황령산은 부산의 ‘허파’다? ‘유원지’다?제1447호 부산 남구와 연제구, 수영구, 부산진구 등 4개 기초단체에 걸쳐 있는 황령산(해발 427.6m)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덕분에 ‘부산 도심의 허파’로 불립니다. 산꼭대기에 오르면 부산의 도심 전경이 모두 보여 경치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이유로 조선시대 세종 7년(1425년)에는...
‘사전 낙점설’ 강원도청사 이전, 순항할 수 있을까?제1447호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입니다. 강원도에도 ‘수도’가 있는데 바로 춘천입니다. 춘천에는 도청과 의회, 교육청, 춘천지방법원·춘천지방검찰청 등 주요 기관이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탓일까요? 춘천의 기관들도 저마다 새 청사를 짓는 문제로 분주합니다. 새 터는 고속도로…
국토부 장관 변신한 원희룡, 제주 제2공항 강행하나제1447호 제주 제2공항 건설 논란이 8년째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청 현관에서는 퇴근 시간 무렵이면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제2공항 반대’ 시위에 나선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1월5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전환평) 본안을 보완해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제2공항 논란이 불붙고 있다. 이번 국토부의...
일본군 무기공장 병원 건물, 보존해야 할까요?제1447호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에는 과거 일본군 조병창(무기공장)의 병원으로 사용된 건물이 있습니다. 조병창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무기를 만들어 보관하던 시설로 조선인들이 강제노동으로 지은 것입니다. 이 조병창에 1945년 해방 이후 미군부대가 들어섰고, 조병창 병원 건물은 미군도 병원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