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요구했더니 COPD 선물?제782호 “청정 영월은 무슨… 동네 사람들 절반을 폐병쟁이로 딱지를 붙여놓고는.” 지난 10월13일 강원 영월군 서면 쌍용양회 영월공장 들머리 게이트볼장에서 만난 노인들은 역정부터 냈다. 노인들은 지난 6월1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영월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 주민 건강조사’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가끔은 변호사도 침을 뱉고 싶다제782호 가정폭력은 당하는 사람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다. 남들 앞에서는 자상해 보이기만 하는 남편이 아내와 둘만 있을 때 돌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면 단순한 폭행을 넘어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때도 많다고 한다. 폭행이 일상화되면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하거나 주위에 알리는 것…
분노 뒤에제782호 폭력 추방을 모토로 삼는 <긴급출동 SOS 24>의 첫 회 아이템을 장식한 사람은 엄마를 때리는 패륜아였다. 엄마에게 ‘시옷자’ ‘지읒자’ 욕설을 퍼붓고 주먹질·발길질도 사양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의 격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징역 1년가량을 선고받았는데, 사람들은 그 형량이 ...
대한민국 스타 골든벨제782호새벽까지 전쟁 같은 마감을 한 뒤 파김치가 되는 토요일, 오후 늦게 나른한 몸과 마음에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한국방송 <스타 골든벨>이다. ‘레드 기획’에서도 다룬 바 있는 니콜의 4차원 한글 퀴즈보다는 그 전에 김구라씨의 아들 동현이가 진행하던 ‘눈높이를 맞춰라’ 오리지널판이 더 좋기...
[부글부글] 멍명위 베스트제782호부글공화국 이명예 대통령은 최근 급증하는 명예불량자들의 명예회복을 돕기 위해 ‘멍에를 명예로’ 위원회(이하 멍명위)를 이달 신설했다. 멍명위는 첫 사업으로 이번주 명예회복 베스트를 뽑아 발표했다. 어릴 적부터 명예하기로 유명했던 이명예 대통령은 특히 명예에 살고 명예에 죽는다는 가치를 일생의 멍에로 삼아,…
도굴제781호 올해 내가 다른 해보다 많이 본 것이 있다면 바로 무덤이다. 뉴스를 통해 본 것이긴 해도 볼 때마다 주인들에 대한 감상이 안 떠오를 수 없었다. 특히 주인의 운명을 따라 괜한 고생을 하는 무덤들을 보면 안쓰러웠다. 그곳에 묻힌 이들은 모두 스타였고 어떤 상징 같은 존재였다. 비범한 그들에게 무덤은 ‘영...
청소년 금연운동 나선 정신과 의사제781호 내과 의사가 아닌 정신과 의사가 금연을 제창하기에 난처한 대목이 있다. 흡연실이 마련된 정신병동이 적지 않다. 흡연이 환청을 완화한다는 보고도 있다. 마감이 임박해 눈가가 흔들리는 기자의 담배 한 모금은 주사를 맞아 절규하는 아이들 손의 사탕과도 같다.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김붕년 ...
겸손을 가르치고 떠난 이정화씨제781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부인 이정화씨가 10월5일 지병인 담낭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1. 고인은 국내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오다 몇 개월 전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주 휴스턴의 MD앤더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생전의 고인은 재벌 총수의 아내라는 화려한 모습과는 ...
삶에 감사합니다제781호메르세데스 소사가 삶을 놓았다. 향년 74. 아르헨티나의 반독재 투쟁 속에서 저항의 노래로 민중의 사랑을 받던 가수. 1970~80년대 독재 치하에서 망명까지 했어야 할 만큼, 그의 노래는 오선지를 떠나 권위주의적 지배자들의 가슴으로 꽂혔다. 아니, 잠만 깨면 누군가 사라지고 끔찍한 주검...
케인스의 ‘국가만능주의’는 위기 해결 못해제781호공포는 간데없고 탐욕만 다시 무성해진 경제의 허장성세를 따지고자 한국 마르크스경제학의 대가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지난 9월 27일 경기도 산본 자택에서 만났다. 사진 촬영을 위해 서재를 청했지만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김 교수와 거실 바닥에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인터뷰 도중 공황 이론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