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교섭도 타결에 이를까제882호 대규모 정리해고로 촉발돼 9개월 넘게 이어진 한진중공업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박상철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0월11일 취재진을 피해 서울의 한 비공개 장소에서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정리해고자 94명을 1년 안에 재고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
연세대, 감사원 감사 반발 헌법소원 추진제882호 연세대가 등록금 책정 기본 자료를 수집하려고 벌인 감사원의 전면 감사에 반발해 헌법소원 등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21>은 감사원의 감사 기간 중 연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이화여대 등 수도권의 사립대학들이 법적 대응과 관련해 교감한 사실도 확인했다. 준비를 마친 연세대가...
소박한 가을상제882호 현대과학은 1초를 ‘세슘-133 원자에서 방출된 특정한 파장의 빛이 9192631770번 진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규정합니다. 지구 어디에서나 같죠. ‘정시법’(定時法)입니다. 하지만 근대 이전에는 시간 기준이 고정돼 있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시대엔 낮에는 그림자의 길이로 시간을 재는 해시계를,...
법이 보증하는 차별제881호 피고인석에는 외국인이 앉아 있었다. 피고인은 무슨 이유인지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잃은 사람이었다. 같은 동네에 사는 한국인 남성 몇 명이 이것을 빌미로 그의 아내를 성희롱했다. 항의하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하루는 그 한국인 남성들이 술을 잔뜩 마시고 피고인의 집에까지 찾아와 ...
고난을 건너온 너른 마음자리제881호 10월의 캠퍼스는 화사했다. 촌스러운 정치적 구호가 내걸렸던 자리에는 대기업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턴십·채용 광고가 즐비했다. 이어폰을 꽂은 트렌디한 젊은이들이 분주히 백양로를 오갔다. 그 가운데 섬처럼 청소노동자들의 천막이 있었다. 지난 10월4일 오후, 그 천막이 쳐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로 ...
3D 직장이란 족쇄를 채워주마제881호 “이 사건의 법률조항은 내국인 근로자의 고용기회를 보장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효율적인 고용관리로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여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도입된 것이고….” 이주노동자 현실 외면한 합헌 판결 위에서 말하는 법률조항은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
피죤 회장, 폭행 지시하고 3억원 줬나?제881호 이은욱(55) 전 (주)피죤 사장에 대한 청부폭행 사건의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월5일과 7일 이윤재(77) (주)피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한겨레21>의 보도로 촉발된 피죤의 각종 비리 의혹이 창업자 ...
막가파 공사에 제주도의회 뿔났다제881호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가 지난 10월4일 마무리됐다. 지난 9월15일부터 20일간 이뤄진 행정조사는 △해군기지 기본협약서 진위 및 이행 여부 △크루즈 동시 접안 능력 △문화재 발굴조사 △환경영향평가 이행 여부 등을 따지는 자리였다. 결론부터...
강정마을에 자행된 고고학적 테러제881호 제주도 강정마을은 자연환경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한국에서 대표적인 생태마을이다. 이런 이유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442호 연산호 군락지, 천연보호지역, 생태계보전지역, 해양보호구역 외에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 등 무려 5개 항목의 보호지역이 자리한 곳이다. 개발보다 보전이 우선돼야 할 환경…
고딩들의 스펙쌓기 경쟁제880호내신과 스펙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답: 둘 다 중요하다. 교내 상(賞)과 교외 상 중 어느 상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까. 답: 어느 것이 됐든 적성과 꿈에 관련된 구체적 노력이 중요하다. 봉사활동 누계시간이 63시간 정도면 괜찮을까. 답: 이 세상을 구제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