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위하여제895호 조카가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뒀다. 그러곤 입을 닫았다. 귀동냥한 사연은 이렇다. 왕따를 당하는 친구를 돕다가 왕따가 될 처지에 몰렸다.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 사정은 악화됐다. 자퇴 결심을 학교에 알렸다. 학교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조카가 마음의 문을 닫은 뒤다. 조카는 …
선관위 디도스 공격, 다른 조직도 있었나제895호 검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배후를 두고 “신의 영역”이라고 칭했다. 국민적 관심사를 40여 명의 특별수사팀이 수사하며 고작 국회의장 전 비서 1명을 추가로 기소하고, 금전 거래는 1천만원만 대가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게 전부라는 비판에 맞선 일갈이다. 지난해 12월14일 &...
나갈 듯 나갈 듯 주저앉다제894호 방우영 연세대 재단이사장은 1981년부터 15년9개월 동안 연세대 동문회장을 맡았다. 동문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1997년부터는 연세대 재단이사장을 맡았다. 동문회장은 재단 이사를 겸한다. 30년째 연세대 재단에 관여해온 사람은 방 이사장뿐이다. 동문들이 자신을 추대했다고 밝혀 19...
상처를 직시하는 일제894호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는 반나치 시위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최근, 수년 전의 외국인에 대한 의문의 방화·살인 사건이 실은 신나치주의자들의 소행임이 밝혀진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나치즘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베를린에서는 나치당이 발을 붙이지 못한다. 베를린 시내 곳곳에는 나치...
역시나 검찰도 “디도스 배후 없다”제894호 경찰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다. “지난 10월 서울시장 선거날 아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누리집이 공격을 받았다. 공격을 감행한 의혹을 받은 자들 사이에서 돈거래는 없었다. (언론의 폭로가 나오자) 아니, 돈거래는 있었다. 국회의장 전 비서와 국회의원 비서, 그리고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인터넷 업체...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물어야 할 4가지 질문제894호 2012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까? 복지국가 꿈을 꿔도 좋을까? 대통령 선거일 밤,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올해는 나라를 운영하려는 사람마다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복지국가를 내걸 것이다. 이에 일부 진보 진영에선 복지국가로는 정치세력들의 차이가 구별되기 어려우므로 계급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다른 ...
<조선일보>, 연세대 꿀꺽하나?제894호 연세대학교에는 ‘오너’가 없다. 그러니, 상지대나 세종대, 조선대처럼 비리 재단이 설칠 틈이 없다. 오너가 없으면 대학은 어떻게 굴러갈까. 12명의 이사(이사장 포함)로 구성된 법인이사회가 있다. 지난해 11월1일자로 개정된 연세대 법인 정관을 보면 이사회 구성은 이렇다. 기독교계 2명, 연세대동문회 ...
새해 첫날 거리로 내몰리다제894호 새해 들어 추위가 극성이다. 날마다 최대 전력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매서운 바람보다 더 싸늘한 통보를 받은 이들이 있다. 휴대전화로, 전자우편으로, 공문으로 해고와 퇴학 처분을 받은 이들이다. 희망으로 다가와야 할 새해가 서럽기만 하다. _편집자 인천공항세관에서 일하는 한치동(63...
유재석 테러사건?제894호 “범인은 뉴규?” 유재석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고 여의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상처로 보아 야구방망이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 야구방망이에 찍힌 야구단 로고와 번호가 유력한 증거로 제시됐다. 언론은 대대적으로,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범인을 잡았다고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렸다. 이런, ...
최시중 시중든 양아들?제894호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이자 실세 중의 실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측근 인사의 뇌물 수수 의혹에 휘말렸다. 최 위원장의 ‘양아들’로 알려진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역이 관련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해 10월 방통위에 사표를 제출한 정씨는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아내 신아무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