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머프들의 특별한 하루하루제951호길 위에 선 노동자들에게 봄은, 가장 늦게 또 매우 낯설게 찾아온다. 누구보다 봄을 기다리지만, 어느 순간 성큼 와버린 봄에 당황한다. 얇은 티셔츠를 내의처럼 받쳐 입고, 그 위에 두꺼운 니트 티셔츠를 한 겹 더 입었다. 마지막으로 패딩 코트까지 걸쳐 입고, 혹시라도 찬바람이 스치진 않을까 깃을...
공공정보 구슬 꿰어 보배 만들어보아요제951호‘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병원에선 항생제를 얼마나 쓸까? 이왕이면 항생제를 덜 사용하는 병원에 가고 싶다.’ 항생제 부작용을 걱정하는 부모가 꽤 많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그럼, 정보를 찾아보자.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이는 ‘병원 평가 …
이사님의 종교는 무엇인가요제951호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본인 말고도 친가와 외가, 처가 쪽까지 유명 사찰에 많은 시주를 한 불교집안으로 유명하다. 2009년 7월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을 때는 부친의 위패가 모셔진 전남 순천 송광사를 찾아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도 했다. ...
오늘도 우리는 세슘 생선을 먹었다제950호지난 1월21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충격적인 보도를 했다.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는데, 그중 ‘개볼락’에서 기준치의 254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가 1kg당 100베크렐(Bq) 이하...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선생님제950호철학 시간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데카르트의 <성찰>을, 영어 시간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영역본을, 역사 시간에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읽는 학교. 20세기 대중음악을 배우는 수업 시간에는 학생...
루비콘강 앞에서제949호지옥문이 열린 걸까. 아직은 루비콘강을 건넌 게 아니다, 라고 믿고 싶다. 북한이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오가는 말이 참으로 험하다. KBS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80% 넘는 응답자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단다. 이 좁은 땅에서 핵을 가진 북한과 함께 ...
박근혜 정부 시작부터 ‘쇠고기 데자뷔’제949호역사는 반복되는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박근혜 정부의 첫 통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정책국장은 “새 대통령이 임기 초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한다는 점을 이용해 미국이 오랜 통상 현안을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
디지털 수몰민의 눈물 “우리 추억을 어쩌라고”제949호“1995년 4월28일은 역사가 짧은 한국 PC통신 역사에 길이 기억될 만한 날이다. 그날 오전에 있었던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 대참사를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보도했던 매체는 그 막강하다던 신문도 방송도 아니다. 바로 PC통신이었다.”(<한겨레21> 제60...
중환자실, 여기에 사람이 있어요제949호“맙소사!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도대체 무슨 짓을….” 싸한 소독약 냄새, 차가운 금속성 기구에 둘러싸인 병원이 돌연 인간의 얼굴로 탄식했다. 한 전직 간호사의 입을 통해서다. 김형숙(47)씨는 책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에서 환자들이 중환자실에서 잃는 자존감과 품위, ...
하늘에서 원하는 춤·노래 즐기시길제949호울랄랄랄라~ 울랄랄랄랄라~. 2011년 Mnet <슈퍼스타K 3>에서 화려한 실력으로 우승했던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사진)씨가 지난 2월1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울랄라세션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쪽은 “임씨가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지난 2월8일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