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트윗, ‘일베’와 표현의 자유제965호짖을 권리는 허용하되 품고 가르치자 혁명을 상상할 수 없는 시대에 등장한 수동적 극우파 해결책은 악마화 아닌 더 많은 민주주의와 불평등 해소 박권일 계간 편집위원 일베가 순식간에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연일 비판과 분석이 쏟아져나왔다. <우파의 불만>...
증거 있냐?제965호 역시 기자는 호기심이 많아야 하나봐요. 이럴 거였으면, 어릴 적 ‘탐구생활’ 좀 열심히 풀 걸 그랬죠. 어쩌면 내 호기심의 8할이 사라진 건, 문제지와 해답을 분책하도록 만든 ○○전과를 받아든 순간이었을지 모르겠네요. 힐끔힐끔 해답 넘겨보며 호기심 따위 개나 줘버리며 어느덧 어른이 됐으니 말이죠. 그때 좀더...
일베, 상처받은 이들의 인정욕망제964호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논란이 되면서 일베 현상에 대한 분석도 쏟아지고 있다. 일베 현상의 핵심은 ‘일베를 하는 이들이 누구인가’인데 그동안 나온 분석을 종합해보면 대체로 이렇다. 다수의 ‘룸펜 프롤레타리아’에 소수의 룸펜 부르주아와 일탈적 테크노크라트가 가세하고 있다는 분석(표창…
자퇴할 만한 학교제964호“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5월3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과문을 내놨다. 올해 초 이 부회장의 아들이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입학 전형으로 영훈국제중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엔 입학 성적이 조작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
이주의 트윗, 팟캐스트를 다시 본다제964호성공적인 틈새 파고들기 공정성 취약하지만 현안에 대한 다양한 관점 제공 제구실 못하는 주류 언론 시스템 보완재 역할도 개인적 차원에서, 별로 인기 없는 팟캐스 트 방송을 2년6개월 동안 진행해왔다. 취미 로 하는 아마추어 동네 밴드를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전공(?)을 ...
확인할 수 없었다제964호“확인할 수 없었다.” 사람들 참 잔인하다. 5·18은 광주에 북한군이 개입해 벌어진 무장폭동이라는 등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국방부가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사실무근이라고 하면 될 일을, 굳이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괴소문의 진앙지는 차마 직접 거론하고 싶지 않은 어떤 인터넷 커뮤...
‘닳고 닳아야’ 얻을 수 있는 부드러움?제964호6년 전 ‘신정아 사건’ 후폭풍이 몰아치던 어느 여름날. 그때까지 뭇사람들 사이에 이화여대 출신으로 알려졌던 윤석화도 ‘고백합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학력 위조를 털어놨다. “철없이 했던 거짓말이 30년 세월 동안 제 양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윤석화는 조세회피처 한국인 명단...
‘소셜’의 풍요, ‘사회’의 빈곤제963호요즘 가장 핫한 주제를 꼽는다면 협동조합도 아마 한 자리 꿰찰 게 틀림없다. 헌정 역사상 여야가 유례없이 초스피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는 소리를 듣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지 정확히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탄생한 협동조합만 1천개를 훌쩍 웃돈다. ‘협동조합 르네상스’란 얘기가 나도는 게 괜한 허풍…
군 내부고발, 여전히 지뢰밭제963호병사 부식용 빵을 비싸게 사들인 뒤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받기, 상급부대에서 병사들에게 쓰라며 준 격려금 가로채기, 방탄모 도색비·사무기기 유지비·주방용품비 등 각종 비품 비용을 허위로 부풀려 남는 돈 챙기기…. 그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했다. 반전도 기막혔다. 이 ‘화려한 비리’의 주인공이 ‘군대 안 …
“오물 튄 김에 청소하련다”제963호역사 현장을 떠돌며 살아온 소설가 황석영(70)씨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작가 자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출판계를 향해서다. 5월23일, 황씨는 한국작가회의·천주교인권위원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출판계에 만연한 사재기 행태 근절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재기 관련 법 개정과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