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트윗, 아시아나기 사고의 재현 방식제970호아시아나 사장님, 복장도착 있어요? 회견장에서도 치마 정장 입은 사고기 여승무원들 영웅적 헌신 찬양할 일이나 여성 신체 상품화 지나쳐 최서윤 <월간 잉여> 발행인 승무원을 직업으로 삼는 것에 대해 생각 해본 적 있었다.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닐...
나랑 노동은 평생 가는 거 아닌가요제969호처음 하는 아르바이트, 직접 돈을 버니 그 소중함을 알게 됐다. 일하는 부모님은 얼마 나 고생이 많으실까.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 님 선물부터 사야지. 이런 모범생 같은 청소년이 있다고 하자. 패스트푸드점도, 주유소도 좋다. 편의점도 괜찮다. 어딘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 자. 예상컨대, ...
폐허에 나부끼던 외로운 ‘평화’ 깃발제969호지난 6월29일 미국에서 들어온 한국현대 사 연구자, 평화활동가 등 60여 명을 인솔하 고 경기도 평택 대추리를 방문했다. 미군기 지 확장공사 현장을 언덕에 올라 멀리서 바 라보았다. 2008년까지 미군기지 확장공사 를 완료하기로 한-미 간에 합의했기 때문에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서둘 러 주민...
“먼저 결단하는 게 그리도 어렵나”제969호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151, 2층짜리 짙은 잿빛 건물 앞에서 차에 시동을 걸어보자. 헤이리 예술인마을 ‘4번 게이트’를 빠져나와 좌회전을 하면 성동네거리가 지척이다.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돌아 직진을 하면 잠깐 만에 성동나들목에 가닿는다. 자유로를 타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
‘핵’의 핵, 대전제969호대전에서 탈핵(탈원전)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얘기를 들어보니 대전에 있는 한전원자력연료(주)가 공장 시설을 증설하 려 하는데, 그것 때문에 지역에서 논란이 일 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환경 단체는 공장 증설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시작했다고 한 다. 얘기를 듣자마자 당장 가겠다고 했다. 한 전원자력연료(주…
500원만큼, 350원만큼 미안한 나라제969호눈에 띄지도 않던 ‘토스트를 팝니다’라는 글자가 보인 것은 배가 고파서였겠지. 차양막을 들추고 들어선 순간, 아차 싶었다. 토스트를 파는 할머니는 청결해 보이지 않았다. 1초를 100번 쪼갠 시간만큼 고민했다. 그냥 가버릴까. 그러나 뭘 줄까 물어보는 할머니 눈도 보고 말았으니, 대충 호박토스...
입장 같아 보고서 베꼈나?제969호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을 둘러싼 갈등 해결의 길이 다시 안갯속에 휩싸였다. 해법을 찾기 위해 국회 중재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가 7월8일 활동 종료를 앞두고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지난 6월5일 발족한 전문가협의체는 여당 및 야당 추천 1명(위원장), 여야 추천 각 1명, 한전 추천 3명,...
경제민주화, 물 건너가나제969호대통령의 한마디는 강력한 신호가 됐다. 지난 4월 중순 박근혜 대통령이 갑자기 핵심 대선 공약인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제동 을 걸었다. 취임 두 달도 채 안 됐을 때다. 여 야가 한창 논의 중이던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 법안에 대해 “(내) 공약 내용이 아닌 것도 포함돼 있는데 무리한 것은 아닌지 ...
취득세 DOWN, ‘하우스푸어’ OK?제969호부동산 취득세 감면은 ‘상수’다. 주택 거래가 시원찮을 때면 정부는 어김없이 취득세를 깎아주곤 했다. 취득세제가 정비된 2006년 이후로는 법정 세율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을 정도다. 정부의 취득세 감면 패턴을 학습한 주택 구매자들이 온전한 세금을 내고는 집 사기를 꺼리는 지경에 이르자, 정부는 아예 취득세를 영…
이주의 트윗, ‘진짜사나이’를 보는 불편함제969호수컷들의 정글짐 리얼 예능의 끝판왕 식상해진 ‘리얼’ 포맷의 끝물에 등장한 ‘최후의 쇼’ 억압·부조리 웃으며 소비할 만큼 우리 감성은 황폐한가 김완 <미디어스> 기자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했던 <무 한도전>의 ‘도전’은, 그러니까 예능의 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