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의 눈물제983호저는 서울 택시에 아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단 서울 밖으로 나가서 살아본 적이 경기도 수원에서 40일 있었던 것 빼곤 없는데다 본업인 사진을 찍으러 시내로 나갈 경우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수는 없어 택시를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다보니 쭉쭉 뻗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꿈꾼다제983호어제(10월17일)는 강행군이었다. 아침 7시30분 차를 끌고 집을 출발해 둘째를 학교에 데려다준 뒤 인천국제공항공사로 가속 페달을 밟고 달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그곳에서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열흘 동안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을 저지하기 위해 용산 유가족과 진상규명...
창조경제 1년? “우린 여전히 지렁이”제983호“창조경제론은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 운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정책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엮어서 세상을 리드해왔습니다. …기술 우위의 사업자를 선정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서, 저가 수주에 따…
타전(打電)제983호1999년. 노들장애인야학에 처음 봉고차가 생기자, 그동안 혼자 이동할 수 없었던 중증장애인들의 입학이 이어졌다. 흔히 장애인의 삶을 비유하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 나온 바로 그 수인(囚人)들이었다. 형기마저 없는 옥살이 20년, 30년 만에 첫 외출이 시작된 것이다. 이들의 교육 수준은 낮았다....
귀여우셔라 개콘 패밀리 여가장님제983호지난번 인터뷰에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에게 ‘외면하지 않는 삶’에 대해 많이 물었다. 읽어보니 왜곡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이 활자화돼서 공개된다는 사실은 여전히 민망하고 불편하다고 했다. 보면서 식은땀이 났다고 토로했을 정도니 의례적 수사는 아닌 게 분명하다. 어땠는지 더 묻지 …
하루 만에 자사고 된 하나고제983호“하나고는 설립을 준비할 때 해외 우수학교의 장점을 가져오기 위해 교육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았다. …자율형 사립고이기 때문에 교과과정에서는 자율성이 있었지만, 대학 입시를 등한시할 수 없다는 점은 이상적인 교육을 할 수 없는 큰 제약이었다.”(<한국의 이튼스쿨을 꿈꾸는 하나고 이야기> 49쪽) ...
“법·제도에 매인 순간 인권은 죽는다”제983호끝자리까지 딱 맞춘 20년. 올해 2월 천주교인권위원회, 9~10월 노들장애인야학과 인권운동사랑방이 20주년을 맞았다. 여기에 한국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출발인 초동회도 생긴 지 20년이 지났다. 노들장애인야학 창립과 함께 인권운동을 시작한 박경석 대표가 20년, 1994년 인권운동사랑방에 왔지만 ...
도발과 도전으로 일군 ‘1993년체제’제983호“창립일도 불분명한 사랑방이 대강 20살을 먹었다.” ‘인권운동사랑방 20년 그리고 내일’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회동- 모여서 움직이다>에 실린 인권운동사랑방(사랑방) 창립 활동가 류은숙의 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금은 인권운동사랑방에서 독립한 인권연구소 ‘창’ 활동가로 사는 그는 ...
해태도 DJ도, 무등구장도 가고…제982호“사~공의 뱃노래 가아무~울거~어리면/ 삼하~악도 파도 깊이 스며~드느~은데/ 부두의 새아~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서~얼움.” 그 시절 야구장엔 늘 이 노래가 울려퍼졌다. 관중은 경기가 진행 중일 때는 관중석에서, 경기가 끝나면 주변 도로에서까지 이 노래로 목청을 돋웠다....
준 돈 뺏어가면서 거기에 연 20% 이자 붙이는 국가제982호가해자는 40년 뒤 채권자로 돌아왔다. 대구에 사는 강아무개(86)씨는 지난 7월 국가정보원이 보낸 소장을 받았다.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의 소, 피고(강씨)는 원고(국가)에게 금 6억 9천만 원 및 이에 대하여 이 사건 소장 부본 송달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비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