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켜주자 그리고 바로 세우자”제1291호지금까지 이런 검찰총장은 없었다. 취임 뒤 4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줄곧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만 지휘하는 검찰총장은 윤석열 총장이 처음이다. ‘윤석열 검찰’은 지금 ‘문재인 청와대’와 각을 세우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부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까지 현 정권 실세들을 정조준한다. 이런...
페미니즘은 틀리고 페미니즘적 연애는 옳다?제1290호성평등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20대 남성들이 성평등한 ‘90년대생의 새로운 연애 규범’에는 높은 수용도를 보여 모순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여성혐오적 표현, 맨스플레인 안 돼” 한겨레가 만든 젠더 미디어 <슬랩>은 20대 페미니스트 커플 10쌍을 인터뷰한...
90년대생의 ‘평등한’ 연애가 온다제1290호“이제는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젠더 감수성을 가진 남자가 아니면 로맨스에 임할 수가 없어요. 그걸 무시하면서 이성적 끌림으로만 만나기에는 ‘리스크’(위험)가 너무 크기도 하고요.” 강미나(31·가명)씨에게 연애 상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격도, 외모도, 경제력도 아닌 ‘젠더 감수성’이다. “20...
배제된 다수 위해 “세상과 직접교섭”제1290호“가장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투쟁하는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저임금 미조직 노동자가 소수가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다수임을 자각하는 새해가 되길 소망해본다. 그 길에 남은 인생을 바치리라고 하얀 벽을 증인 세우고 다짐하며 새해 첫날을 맞는다.”2018년 1월1일. 경기도 화성교도소 독방에…
황교안의 8일, 최승우의 23일제1290호단식은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는 최후의 투쟁이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약자들이 거리로 나와도, 삭발해도, 철탑에 올라도 아무도 자기 목소리를 듣지 않을 때 마지막으로 택하는 단말마가 단식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월27일 밤 8일째 청와대 앞 단식 중에 의식을 잃고 병원...
지소미아, 군사 아닌 정치문제다제1290호“사드는 군사 문제가 아니라 정치 문제다.” 2~3년 전 한국과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다툴 때 중국 쪽이 보인 반응이다. 당시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은 중국 쪽에 사드가 군사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꾸준히 설명했다. 이런 식의 설명이었다. 첫째, 사드...
조국 사태 넘어 권력형 비리 될까제1290호‘조국 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문재인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검찰 수사가 잇따르고 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이다. 두 수사는 ‘조국 사태’를 능가하는 악재가 될지도 모른다. 조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은 개인 비리…
컨베이어벨트와 함께 멈춘 엄마의 시간제1290호2018년 12월10일, 24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숨졌다. 그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이송용 컨베이어벨트의 상태를 점검하다 벨트와 롤러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그날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49)씨 삶이 바뀌었다. 전태일의 사망이 이소선의 삶을 바꾼 것처럼, 황유미의 사망이 황상기의...
장점마을 주민들이 “서 있지 말고 누워라”라고 말한 이유제1289호“케이티앤지(KT&G)는 2009~2015년(실제 판매는 2003~2015년) 신탄진 공장에서 발암물질이 나오는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을, 2242t이라는 엄청난 양을 비료공장에 팔았습니다. 익산시는 무시무시한 이 물질을 납품하도록 허가해줬습니다. 환경부는 이런 발암물질이 ...
외압·수사방해·과실치사… 세월호, 드러나지 않은 선체제1289호세월호 참사 5년7개월 만에 재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이 11월6일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을 꾸려 수사에 나서겠다고 하자 <조선일보>는 바로 다음 날 지면에 ‘세월호 또 우려먹겠다는 정권과 검찰, 해도 너무한다’라는 사설을 실었다. 입건·구속 절반이 참사와 직접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