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급제동’, 왜? 제1292호‘82.7살.’ 대한민국 기대수명 증가가 멈췄다.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1970년(62.3살)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살로 2017년 출생아동의 기대수명(82.7살)과 같았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
연탄값 급등 딜레마제1292호“연탄니(연탄이) 비사서(비싸서) 우리가 춥씁니다(춥습니다). 산동내애는(산동네에는) 네무(너무) 춥고… 연탄값울(연탄값을) 내레주세요(내려주세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노원구 중계본동 산104번지에 있는 백사마을에 사는 김기분씨가 연탄 가격 인상을 막아달라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손편지의 내…
아들 자폐 진단받던 날, 아빠는 술을 끊었다제1292호그날따라 가족의 미니밴은 조용했다. 아빠는 앞만 보고 운전했다. 엄마는 쉴 새 없이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검색했다. 그리고 이따금 전화를 걸어 물었다. “오늘 집 볼 수 있어요?” 뒷좌석에 앉은 두 아이는 잠깐 칭얼대고 오래 잤다. 가족이 동요를 흥얼거리고 간식을 나눠먹던 나들이와는 달랐다. 말없이 미니밴은 37...
누리꾼이 가짜뉴스 신고부터 검증까지제1291호일반 시민이 주도하는 가짜뉴스 검증 온라인 플랫폼이 생긴다. 그동안 한국에서 가짜뉴스 선별이나 팩트체크는 주로 언론사가 맡았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가 중심이 된 가짜뉴스 검증 플랫폼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교·시민사회·언론운동계 30개 단체는 12월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짜뉴스 체크센터’ …
이름에게제1292호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가수 구하라씨가 세상을 등진 11월2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선 가수 아이유(이지은)의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연예계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그는 “정말 이런 기분으로 노래를 부르게 될 줄은 몰랐어요”라며 한숨을 내쉰 뒤 콘서트 ...
‘숙제’는 성적에 영향을 줄까제1292호“정치권력자로부터 뇌물을 요구받을 때 기업이 응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음 기일까지 답변을 달라.” 12월6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가 피고인 이 부회장에게 한 말이다. 재판장이 피고인에게 일종의 ‘숙제’를 낸 것이다. 정 부장판사는 …
집으로 가는 험난한 길제1291호12월4일 오후 5시, 김한수(68)씨는 서울역 2번 출구 아래 지하도에서 휠체어에 앉아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파란색 얇은 점퍼와 얼마 전 활동가와 함께 남대문시장에서 산 검정 바지를 입고 양말 두 켤레를 겹쳐 신은 김씨가 머무는 곳은 서울역이다. 서울역 지하도와 서울역 3번 출구 앞에...
악마는 ‘가명’의 디테일에 있다제1291호‘데이터 3법’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데이터 3법은 2018년 11월 정부가 만들고 여당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데이터 관련 3개 법률 개정안(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을 말한다. 여야 합의로 일부 수정을 거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고, 12월5일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가사노동자는 노동자 아닌가제1291호둑을 무너뜨린 것인가, 둑을 쌓은 것인가. 노동법은 일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보호 대상과 수준을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를 두고 늘 논쟁해왔다. 일하는 방식과 노무계약 양상이 다양해지면서 이 논쟁은 더욱 심화됐다. 근로기준법의 노동자 권리 수준을 1이라 할 때, 권리 수준이 0인 노…
한국당이 세 번 죽인 법안제1291호<한겨레21> 신조어 대사전 [삼식이] 1. 바닷물고기인 ‘삼세기’의 방언. 2. 2005년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현빈(현진헌 역)의 별명. 3. (三食-) 퇴직한 뒤 집에서 나가지 않으며 세 끼니를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