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버려진 뒤 “내 잘못”이라 생각했다제1342호 양극성장애(조울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하미나 작가는 지난 4년 간 한국 여성의 정신질환을 화두로 삼아 연구해왔다. 대학원에서 정신의학 역사를 공부하고 우울증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이삼십 대 여자들의 우울증 이야기를 듣고 다니며 기록도 했다. 병원에서도 ...
구둣발 소리 그리고… “우울증은 나에게 생존이었다”제1342호 양극성장애(조울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하미나 작가는 지난 4년 간 한국 여성의 정신질환을 화두로 삼아 연구해왔다. 대학원에서 정신의학 역사를 공부하고 우울증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이삼십 대 여자들의 우울증 이야기를 듣고 다니며 기록도 했다. 병원에서도 ...
[뉴스 큐레이터] 환매조건부 주택을 아십니까, 제대로제1342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연일 뜨거운 감자다. 변 후보자가 제안하는 공공자가주택의 대표적 유형인 환매조건부 주택과 토지임대부 주택 역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공산주의 국가에서조차 하지 않는 것”(<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땅집고’), “자유시장경...
죽거나 우울하지 않고 살 수 있겠니제1342호 얼마 전 약 4년간 다닌 신경정신과의 의무기록지를 뗄 일이 있었다. 의사의 판단을 문서로 확인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초진은 2016년 12월이었는데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Impression: bipolar Ⅱ disorder, current de...
‘헬조선’과 ‘난민 거부’의 상관관계는?제1342호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2020년 12월14일 유엔난민기구 창설 70주년을 앞두고 우리나라 성인남녀 10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난민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난민 수용 태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제주에 예멘 난민 신청자가 대거 입국...
[코로나19 긴급좌담] “겨울 유행 대비 못한 매를 맞는 것”제1342호 “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 상황이다.”(12월7일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겨울철 코로나19가 유행하리라는 전망은 11월 중순부터 현실이 됐다. 정부는 11월19일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을 1.5단계로 올린 뒤, 수도권에선 2단계(11월24일) → 2단계...
‘피해자와 포렌식 인터뷰’를 아십니까제1342호 “강도가 은행을 터는 시간은 1~2분에 불과한데도 현장에 있던 피해자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어요. 노동 착취는 어떨까요. 수년, 수십 년 동안 피해자는 뇌 손상을 입은 것과 다름없고 정확한 사실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장애가 있는 피해자라면 더 심하겠죠.”2020년 8월21일 화상회의 ...
‘현대판 노예제’는 이렇게 ‘미풍양속’이 됐다제1342호 공익변호사, 장애인권 활동가가 모여 만든 ‘울력과 품앗이’ 프로젝트와 함께 <한겨레21>은 반복되는 장애인 착취, 이를 낳는 부실한 수사와 판결을 8개월 동안 살폈다. 서울 잠실야구장 노예 사건 이후 수사 과정을 담은 ‘아무도 그에게 묻지 않았다’(제1312호), 장애인 ...
[노 땡큐] 전국민 쓰레기 공부제1341호 배달이 늘면서 쓰레기를 둘러싼 크고 작은 다툼이 골목 구석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다. 배달하러 들어간 빌라 건물에는 남은 배달음식을 플라스틱 포장째 버린 사진들이 무려 컬러로 인쇄돼 경고 문구와 함께 붙었다. ‘양심 없는 입주민이 있습니다. CCTV로 범인 색출해서 과태료를 물리겠습니다.’ ‘배달음식물...
[더불어, 장애] “행복해지려면 관계가 필요해”제1341호 “너는 왜 살아?” 중학생 때였나보다. 친구 질문에 주저 없이 “행복하려고”라 답했다. 대학생이 되면서 질문은 더 그럴싸해졌다. “당신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뭔가 있어 보이고 제법 심오해 보이는 질문이었지만 내 대답은 같았다. “행복이요.” 충분히 행복한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