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4일] 코로나19 봉쇄 전 후베이에서 아이를 구하다제1343호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쥐고 흔든 2020년이 지나간다. 코로나19로 누구는 생명을 잃고 누구는 직장을 잃었다. ‘비대면’이 시대정신이 돼버린 세상을 거리두기, 모임 금지, 폐쇄와 봉쇄 같은 흉흉한 언어가 지배한다. 끝은커녕 진정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 ‘전 지구적 ...
‘항상 아픈 애’로 보인 뒤 연봉 인상에 실패하다제1342호 양극성장애(조울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하미나 작가는 지난 4년 간 한국 여성의 정신질환을 화두로 삼아 연구해왔다. 대학원에서 정신의학 역사를 공부하고 우울증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이삼십 대 여자들의 우울증 이야기를 듣고 다니며 기록도 했다. 병원에서도 ...
[노 땡큐] 국민은 숫자가 되는, 청원과 민원의 시대제1342호 “국민청원 말고 뭘 더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무기력합니다.” 아무리 분노하고 목소리를 내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 사회를 보며,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이런다고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뀌냐는 것이다. 낙태죄 폐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23만 명을 돌파하고 텔레…
[세월호 재판 방청기] “내 목소리 못 들었냐”며 화낸 서장님은…제1342호 세월호 승객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죄)로 기소된 피고인 김석균(당시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수뇌부 11명에 대한 재판 진행 절차가 이미 8부 능선을 넘어버렸다. 지금까지 진행된 재판의 관전평을 종합하면, 검찰 공격의 칼끝은 예리하지 못했다. 정곡을 찌르지도 피고인들의 반격을 명쾌하게 막아내지도…
의사는 여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제1342호 양극성장애(조울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하미나 작가는 지난 4년 간 한국 여성의 정신질환을 화두로 삼아 연구해왔다. 대학원에서 정신의학 역사를 공부하고 우울증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이삼십 대 여자들의 우울증 이야기를 듣고 다니며 기록도 했다. 병원에서도 ...
수능은 좋은 시험이어야 한다제1342호 ‘팬데믹에도 멈추지 않은 인생을 건 시험’() ‘바이러스가 재확산됨에도 한국은 대입시험을 친다’(<워싱턴포스트>) ‘대입시험을 9시간 동안 본다. 코로나19가 그 시험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뉴욕타임스>) ‘한국인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앉아서 대입시험을 친다’(...
갱년기, 분홍색 댄스복을 사다제1342호 “아줌마!” 이럴 때 돌아보면 십중팔구 기분 나쁜 일이 생긴다. 대개 지적이나 무례가 따라온다. 후줄근한 차림이면 더하다고 나는 느낀다. “아줌마~.” 상냥하게 말하는 사람은 나한테 뭘 팔고 싶은 거다. 개랑 건널목에 서 있는데 뒤에서 불렀다. “아줌마!” 손짓으로 비키란다. 까딱까딱. 길 가로...
어리고 취약한 여성에게 달려드는 상어들을 대적하며제1342호 양극성장애(조울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하미나 작가는 지난 4년 간 한국 여성의 정신질환을 화두로 삼아 연구해왔다. 대학원에서 정신의학 역사를 공부하고 우울증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이삼십 대 여자들의 우울증 이야기를 듣고 다니며 기록도 했다. 병원에서도 ...
여성 자살률, 2008년과 닮았다제1342호 ‘2030(20~30대)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 ‘청년보다 노인 자살이 더 심각하다.’ 최근 ‘2030 여성 자살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반박이 이어졌다. 인터넷 논쟁은 젠더 갈등 양상까지 띠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먼저 ‘나무’(2030 ...
과학의 노래를 들어라, 제발제1342호 방역은 믿음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말한다. 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과학으로서 방역만 강조하면 경제를 비롯한 사람들의 활동이 위축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거리두기다.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수록 경제는 위축되고 특히 자영업자는 파멸적 위기에 봉착하기 때문에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