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n]성착취 피해자 모자이크가 ‘배려’라는 궤변제1345호 “피고인은 피해자 동영상을 일부 배포하기는 했으나 피해자 특정을 피하기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등 피고인 나름대로 배려했다.”2020년 12월3일 제주지법 결심공판.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착취물 수천 개를 만들고 유포한 ‘배준환’의 변호인이 최후변론에서 뱉은 말이다. ‘배려’라는 단어가 피고인의 진정한 ...
2020년 코로나 시대를 기록한 국내외 19명의 우리들 일기제1343호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쥐고 흔든 2020년이 지나갔습니다. 코로나19로 누구는 생명을 잃고 누구는 직장을 잃었습니다. 끝은커녕 진정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 ‘전 지구적 유행’(팬데믹)이 사그라지더라도 우리는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고…
[세월호 재판 방청기] 해경 수뇌부도 YTN 보고 세월호 침몰 알았다제1345호 2020년 12월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재판 중계 법정은 ‘고장 난 라디오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모습’ 같았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재판은 대법정보다 작은 규모의 523호 법정에서 진행했고, 방청객은 510호 화면으로 그 진행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
[뉴스 큐레이터] “이병 ○○○, 채식주의자입니다!”제1345호 ‘채식주의자가 군대 가면 맨밥에 김만 먹어야 한다’는 말, 이제 옛말이 된다. 2021년부터 훈련소에 입소하는 신병들은 자신이 먹지 않는 음식을 자율적으로 표시해 제출한다. 이를 토대로 각 부대는 식단 구성에 장병들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하게 된다. 앞서 국방부는 2020년 급식 방침에 채식주의자와...
백신 대 변이 바이러스, 코로나19 2라운드제1345호 꼭 1년이 지났다. 2019년 12월31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의 보건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사실을 공식 보고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명명된 전염병 대확산의 서막이었다. 2020년 1월 중국은 인구 1100만 명의 대도...
요양병원·요양원은 현대판 고려장인가제1345호 “코호트 격리돼 일본 유람선처럼 갇혀 죽어가는 요양병원 환자들을 구출해주세요.”2020년 12월28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 올라온 절박한 호소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의료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일주일 전부터 위급하다고 (코로나19 치료 중환자 병상)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수시로 연락했지만…
코호트 격리라는 오답제1345호 나와 동생 그리고 아버지, 이렇게 세 사람이 다급하게 복도를 따라 걷고 있다. 건물 안에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모두 한곳에 모이라는 공지 방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문득 마스크를 새것으로 바꿔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가방 안에는 두 개의 KF94 마스크, 그리고 여름에 가방에 넣어두었던 ...
[뉴스 큐레이터] 박원순 지지했지만 2차 가해엔 반대제1345호 세밑인 12월26일 ‘박원순을 지지했고 피해자 2차 가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문’이 공개됐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에서 일했던 8명이다. 입장문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 △피해자의 업무 중 작성 자료 무단 편집 후 유포 행위 즉시 ...
방법은 ‘백신 집단면역’ 뿐이다제1345호 코로나19가 세계에 알려진 지 1년이 지났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총 6만 명의 감염자, 1천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 우리는 3차 유행을 겪고 있으며, 2.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달간 지속하고 있다. 국민 모두 오랜 방역에 지쳤고, 코로나19...
[뉴스 큐레이터] 안 되는 거 알면서 왜 물어보나제1344호 온 국민이 유례없이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12월24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수도권에선 금지, 이외 지역에선 취소 권고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2월22일 이런 내용의 연말연시 특별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