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이 이런 줄 알았다면” 고백하는 이유제1347호 부모의 학대로 16개월의 짧은 삶을 마감한 ‘정인(입양 전 이름)이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다.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1월13일 서울남부지법 앞에는 100여 명이 모여 ‘우리가 정인이 엄마 아빠’ ‘사형장으로’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수개월 전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정인이 생일을 축하하던 입양...
“도와줄 사람없어 3일동안 병원에 누워 있어”제1347호 ‘몸무게 42㎏, 폐쇄병동 생활 20년.’2020년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처음 사망한 ㄱ씨(당시 63살)를 설명하는 말이다.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정신병동(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온 것은 상징적이다. 환기가 안 되는 ‘폐쇄성’, 여러 명이 한 병실에서 생활하는 ‘과밀함’, 침상...
병원은 코로나 걸린 정신질환자를 거부했다제1347호 ‘몸무게 42㎏, 폐쇄병동 생활 20년.’2020년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처음 사망한 ㄱ씨(당시 63살)를 설명하는 말이다.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정신병동(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온 것은 상징적이다. 환기가 안 되는 ‘폐쇄성’, 여러 명이 한 병실에서 생활하는 ‘과밀함’, 침상...
목욕 금지 이유, 교도관은 알려주지 않았다제1347호 ‘몸무게 42㎏, 폐쇄병동 생활 20년.’ 2020년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처음 사망한 ㄱ씨(당시 63살)를 설명하는 말이다.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정신병동(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온 것은 상징적이다. 환기가 안 되는 ‘폐쇄성’, 여러 명이 한 병실에서 생활하는 ‘과밀함’, ...
중대재해법 제정됐지만 아무도 웃을 수 없었다제1347호 새로운 법제도의 등장은 사회구성원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자 행동의 준거 틀이 되곤 한다. 2021년 1월8일, 짧게는 33일간 단식농성 투쟁으로 제정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그렇다.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업의 행위는 ‘기업범죄’임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기업이 ...
김성재의 죽음 의문사로 바꾼 주사 자국 15개제1347호 1995년 11월20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인기 댄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23)가 숨진 채 발견됐다. 듀스 해체 이후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마친 다음날이었다. 1993년 4월 노래 <나를 돌아봐>로 데뷔한 듀스는 ‘서태지...
[뉴스 큐레이터] 가습기 살인 무죄제1347호 무죄가 나왔다. 피해자들은 외쳤다. 인정할 수 없다고,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거의 10년 가까이 이어져온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들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다. 1천만 명 넘는 사람이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고, 그중 상당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손상에 시달렸고...
왜 60%가 아동학대 신고를 망설였나제1347호 2021년이 시작되자마자 사람들은 분노와 슬픔이 뒤엉키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16개월 정인이가 학대로 죽음에 이른 과정이 다시 조명됐기 때문이다. 아이의 환한 웃음이 어른의 몰지각한 폭력 속에 점점 사라지는 현장이 바로 내 옆에 있었다.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평범한 어린이집에 다니던, ‘평범해...
106살 할머니는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제1347호 30년이 걸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기까지. 1991년 12월6일. “내 평생을 일본군에게 짓밟히고 비참하게 살았다.”(고 김학순 할머니) 김 할머니 등은 일본 정부에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일본 도쿄지방재판소에 냈다. 일본에서, 미국...
교도소 재소자 편지 “변기 커버 내리면 씽크대가 된다”제1347호 코로나19 예방의 기본은 거리두기다. 과밀수용은 거리두기의 반대말쯤 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1천여 명을 낸 서울동부구치소의 수용정원 대비 수용률은 116.6%(2020년 12월7일 기준)에 육박했다. 교정시설의 고질적 문제로,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