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경제력과 엄마의 정보력과 딸의 실행력제1301호“온 가족이 달려들어 퀴즈 풀었는데, 1등 당첨이라니 안 믿겨요!” <한겨레21> 설 퀴즈큰잔치 1등 당첨자는 대구에 사는 임영일(51)씨다. 1등 당첨 공신은 아내 여희정씨와 딸 임여해랑양이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딸이 어느 날 엄마 아빠에게 설 퀴즈를 풀어보자고 했다....
사실을 원한다제1301호박상희(51) 독자는 대전의 한 수학학원 선생님이다. 그는 2019년 여름 일본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에 반발해 시작된 ‘노 재팬’(No Japan·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해 지금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노 재팬 운동을 지속하는 이유는. 일본 정부나 한국 친일파가 가진 잘못된 역사 ...
뉴스룸에서제1301호‘분홍 맛~궁금해 허니 깨물면 점점 녹아든 생크림 맛~♬’ 분홍색 케이크를 한입 베어 물자 레드벨벳의 노래 <빨간 맛>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 뉴스룸에 ‘한겨레21’ 글자가 쓰인 예쁜 분홍색 케이크가 도착했습니다. “다가올 밸런타인데이에 제가 만든 초콜...
사회적 질병의 개인적 치유제1301호제1300호 표지이야기 ‘공황사회’를 쓰면서 넣을지 뺄지 며칠 고민한 내용이 있습니다. 어쩌면 기사를 쓴 동기일 수 있고, 이 기사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일 수도 있는 중요한 지점이었습니다. ‘첫 삽 떠놓고 완공식까지 할 수는 없다’는 심정으로 훗날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공황장애가 사회적 질병이라면, 해법도 …
두 장의 사진제1301호두 장의 사진이 내 앞에 있다. 하나엔 남성 3명이, 다른 하나엔 여성 4명이 보인다. 남성 3명의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배경으로 2월7일 찍었다. 가운데 낯익은 의원이 마이크 앞에 있고 양옆으로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섰다. 왼쪽 인물이 최근 화제다. 출마 희망지가 같은 당 의원의 ...
MB, 350일 만의 재수감제1301호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 말이다. 아무리 ‘코로나 정국’이라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이던 그가 법정 구속됐는데도 신문과 방송, 온라인 매체 등에서 톱뉴스로 다루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2월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이 선고되면서 보석이 취소돼 재수감됐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다가 ...
“<한겨레21>은 사초다”제1300호그가 즐기는 건 ‘엉거주춤’이다. 중요한 무용 공연장에는 어김없이 카메라 두 대 옆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공연을 녹화 중인 그를 만날 수 있다. 최근에 그가 나타난 곳은 아르코예술극장의 젊은 무용가들의 공연(‘차세대열전 2019!’)이었다. 김채현 춤 비평가(사진)다.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정년...
치유농장을 아세요?제1300호“저한테 궁금한 게 없으실 텐데….” 최이진(49) 독자는 평범한 공무원인 자신을 “인터뷰하겠다”는 기자의 전화를 받고 ‘당황’은 아니고 ‘의아해’했다. “독자들이 기자들을 궁금해하듯 기자도 독자가 궁금하다, 다른 독자들도 ‘어떤 사람들이 <한겨레21>을 읽는지’ 궁금해한다”고 설득했다. 최씨의 ...
뉴스룸에서제1300호뉴스룸이 분주합니다. <한겨레21>의 가치와 미래에 투자해준 전체 정기·일시 후원자를 대상으로 한 ‘2020 후원자와의 만남’ 행사 준비 때문입니다. 후원제 첫돌 잔치의 주인공은 후원자 여러분입니다. 행사는 3월13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
다시 센델의 질문제1300호“당신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 선로 위를 달리는 기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선로 끝에는 인부 다섯 명이 일하고 있어요. 그대로 두면 다섯 명 모두 죽습니다. 그런데 기차의 방향을 바꿔 인부 한 명만이 일하는 쪽으로 옮길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2014년 저는 <정의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