씐나는 문장을 기다리며제1311호여기를 클릭하면 확대된 이미지가 보입니다 ‘씐나는 학교를 찾아라’ ‘마녀는 다 보고 있다’ ‘가깝게 살 날들을 기다리며’. <한겨레21> 표지에서 뽑은 글자들로 만든 문장입니다. 표지에 적힌 글자들을 조합해 글짓기를 해주세요. 한 자씩 뽑아도 좋고 문장을 뽑아도 좋아요. ...
[만리재에서] 지불하지 않은 죗값제1312호“(소원이) 초원이가 저보다 하루 먼저 죽는 거예요. 나 없인 하루도 살 수 없을 테니까요.”2005년 개봉한 영화 <말아톤>에서 발달장애를 앓는 아들 초원(조승우 분) 곁을 지켜온 엄마(김미숙 분)가 담담하게 내뱉은 이 말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처음 만난 발달장애인과 그의 ...
[21토크] 어린이 속마음 듣기 대작전제1312호햇수로 6년을 <한겨레21>에서 일하며 몇 번의 표지이야기를 썼습니다. 잡지의 얼굴인 표지이야기를 쓸 때면 신경이 더 곤두서고, 몸도 더 지칩니다. 괴로운 마감을 하고 난 다음날은 거울 보기도 두렵습니다. 폭삭 늙어 있거든요. 처음, 즐거웠습니다. 어린이날 특별호 ‘뒹굴뒹굴, 잘 ...
[21토크] ‘탈권위’ 레벨업제1311호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4월28일 유튜브에 올린 ‘국회의원 배지 언박싱(개봉)’ 영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언론과 용 당선자의 페이스북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대체적인 비판 요지는 ‘국회의원 자리의 무게감에 견줘 가벼운 행동이었다’는 것으로 모아집니다. 용 당선자는 지…
[만리재에서] 어린이의 마음으로제1311호TV가 없는 집에서도 주말이면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휴대전화로 챙겨봅니다. 연예인 부모가 눈에 거슬리지만 아이들의 오밀조밀한 일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넘쳐나는 호기심으로 예측불허의 말과 행동을 쏟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다보면 주중에 쌓였던 옹졸한 마음이 누그러지고 여유가 찾아옵니다. …
[21토크] 대구에도 안온함이 찾아올까요제1310호#모험은 그렇게 끝이 납니다. 따뜻한 햇살 쏟아지는 침대에서 가볍게 눈을 뜹니다. 혹은 친구들과 환호하며 먼바다를 바라봅니다. 일촉즉발, 생과 사를 넘나드는 모험영화나 재난영화 같은 데서 가장 좋은 순간은 늘 마지막이었습니다. 어쨌든 세상은 제자리로 돌아오니까. 세상과 함께 주인공한테도 안온함이…
[만리재에서] 낯선 대화제1310호토요일 새벽 3시에 일어난 요안나는 1천㎞ 이상을 여행해 크리스토프를 만났습니다. 폴란드 대학에서 일하는 요안나와 독일 기업 고객관리자인 크리스토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르는 사이입니다. 유럽의 난민 정책, 동성결혼 합법화 등에서 견해가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종일 정치적 논쟁을 했습니다. 20...
[큐레이터] 스벅이 무슨 잘못?제1309호애플과 구글이 유례없는 협업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두 기업은 4월10일 “기술의 힘을 빌려 모두에게 일상을 되돌려줄 수 있도록 개발자, 각국 정부, 공중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업하겠다”며 개발도구(API)와 휴대전화 기본 탑재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
[21토크] 고용위기 치명율 높인 ‘기저질환’제1309호제1308호 표지이야기가 보도된 뒤 카카오톡 메시지가 하나 왔습니다. 대한항공 지상여객 업무를 하던 노동자 김성원(38·가명)씨가 보낸 것입니다. 그는 대한항공이 하도급을 준 인력공급업체, 이른바 아웃소싱업체 소속으로 일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지자, 회사에선 3월 중순 ‘사직’을 권했다고...
[알림] 네이버 뉴스판에서 한겨레21을 구독하세요!제1309호 네이버&#160;모바일&#160;뉴스서비스인&#160;‘뉴스판’에&#160;<한겨레21>&#160;채널이&#160;생겼습니다!! 네이버&#160;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