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서제1306호뉴스룸 구석구석 쌓여 있던 책들, 독편(독자편집위원회)3.0 독자들 손에 쥐어졌습니다. 토머스 독자의 책 나눔, 편집장의 ‘아차’, 기자들의 ‘주섬주섬’을 거쳐(제1305호) 불쑥 마련한 선물입니다. 58권이 독편3.0 독자 18명에게 전해졌습니다. <고미숙의 글쓰기 ...
인연이다제1306호<한겨레21> 2020 설 퀴즈큰잔치 응모엽서를 보낸 614명 중 김재협(46) 독자께 단박인터뷰를 요청했다. 김씨는 3월24일 전화 인터뷰에서 “2016년 단박인터뷰를 할 뻔한 적”이 있다고 ‘반가운 인연’을 풀어놨다. 당시 섭외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담당자가 독자 ...
당신은 정말 아무렇지 않나요?제1306호영구임대아파트를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집, 학교, 회사 등 생활 반경 안에 영구임대아파트가 없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최저빈곤층이 모여 사는 거주지인 영구임대아파트를 책과 기사에서 글이나 사진으로 접한 게 전부였습니다. ‘임대아파트 옆 과소학교’(제1304호·제1…
고장난 세계제1306호코로나19 덕에 뉴노멀(새로운 표준)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들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수시로 손 씻기, 기침과 재채기 예절 지키기, 아프면 일하지 말고 일찍 퇴근하기 등 보건위생 수칙을 일상적으로 지켜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뉴노멀의 시그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경제위기가 현실화하자 ‘닥터 둠’이 다시...
그리울 겁니다제1306호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자리 뒤편 때 낀 우중충한 창가로 흐릿한 노란색 물감이 번졌습니다. 핀 지 며칠 됐을 텐데 오늘에야 보입니다. 개나리가 질 때쯤 이 자리에 왔는데 떠날 때가 되니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2년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 아흔일곱 번(제1210호~제1306호)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악마에게 마이크를 주지 마라제1306호이디치디! 코로나19가 모든 이의 일상을 위협하는 요즘, 더는 “넷플릭스 같이 볼래?”(Netflix and chill)를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처럼 수작을 위한 멘트로 쓰기는 어렵게 됐다. 다들 두문불출이다. 외출도 여행도 출근도 어렵게 된 비상사태에 사람들은 텔레...
‘3대 독자’ 꿈꾸는 ‘2대 독자’제1305호부모님이 언제부터 <한겨레21>을 읽었는지도 기억이 희미했다. 2대 독자였던 황정인(28·사진 오른쪽)씨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느 순간 저도 을 재밌게 읽고 있더라고요.” 그는 고등학생 즈음이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대학에 가면서 서울살이를 시작한 그는 혼자서도 을 구해 읽었다. ...
내가 후원하는 친구를 소개합니다제1305호지난해 봄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학교로 강연을 가는 중에 <한겨레21> 단박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후원을 신청하고 ‘창작집단 도르리’에 정기구독 신청을 해줬기 때문인 것 같다. 인터뷰 울렁증이 있어 평소 같으면 거절했을 텐데 덜컥 허락하고 말았다. 전화한 사람이 조윤영 기자였기 때문이다....
‘임대아파트 옆 학교’ 이름을 밝힌 이유제1305호세 통의 전자우편을 받았습니다. 3월13일 <한겨레>에 ‘전교생 1242명 : 178명…임대아파트 옆 학교는 ‘작은 섬’’이라는 기사가 실린 날이었습니다. 제1304호 표지이야기 ‘1반만 있는 도시학교’의 세 개 보도를 요약해 예고한 기사였습니다. 전자우편들의 발신인은 전교생 17...
추경 유감제1305호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냈다. 국회는 12일 만에 통과시켰다. 올해 치 본예산안이 통과한 지 석 달 만이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추경 11.7조원이 역대 네 번째로 큰 ‘슈퍼 추경’이라며 그 크기로 대응과 처방의 적정성을 웅변했다. 그 규모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