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 문장] “교육은 삶의 본질인 성장과 동일하며…”제702호 ▣ milkcookie 듀이의 교육관입니다.책을 읽다가, 문득 가슴에 와닿았습니다.교육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 것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집니다.요즘 우리 교육은 오히려 교육 본래의 목적만을 제외한, 모든 것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
[나의 오래된 물건] 세 쌍둥이 옹기제702호 ▣ 남란희 엄밀히 말하자면 이 물건은 ‘나의’ 오래된 물건이 아니라 ‘엄마’의 오래된 물건이다. 35년도 더 됐을 어릴적,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트럭 기사였던 아버지는 정기적으로 옹기를 운반하셨다. 지금 기억에도 어린 나는 눈이나 비가 오면...
[이주의 정기독자] 선생님은 아침 뉴스 진행 중제702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3년 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이제야 추천합니다’로 시작된 장문의 전자우편. ‘이주의 정기독자’에 전곡고등학교 교사 이선진(31)씨를 적극 추천한다는 인근 중학교 교사의 글이었다. 3년을 묵혀둔 추천...
[나의 오래된 물건] 따뜻한 밥이 어디랴제701호 ▣ 곽동운 서울 구로구 구로2동 사실 이 물건의 주인은 우리 어머니다. 하지만 이 보온밥통을 매일 쓰는 사람은 바로 나다. 이 녀석으로 마지막 식사를 했을 때가 고3이었으니, 이 밥통은 10년 이상을 우리 집 찬장 안에 처박혀 있던 셈이다....
[생활 한 장] 지리산 고목제701호 ▣ 김창규 겨울날 지리산 중턱에서 나를 잡아끄는 나무가 하나 있었다.고목, 다 말라버린 나무.하지만 고목은 꼿꼿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독자편지] 699호를 읽고제701호 CEO 대통령이라 했으면 CEO답게 정치하자 처음부터 나를 압도하는 황제의 색인 황색은 이명박 대통령의 권위를 실감하게 했다. 진정한 리더십을 가진 최고경영자(CEO)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표지이야기를 읽어보니 대통령은 고대, 영남 지역 출신들에...
[이주의 정기독자] ‘100권독서클럽’으로 오세요!제701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저는 대전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입니다. 5년째 <한겨레21>을 정기구독하고 있는 애독자고요. 제가 활동하는 독서클럽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독자들의 ‘독서 ...
[독자 이벤트] 개구리의 궁금증, 해결하셨나요제701호 잠에서 깨보니 궁금한 것이 많다는 개구리와 만나보셨나요? 대통령은 누가 됐는지, 라면값이 왜 오른 건지 알려주셨고요? 고생하셨습니다. <한겨레21> 속에서 배에 물음표가 그려진 개구리가 숨은 다섯 곳을 찾아 독자엽서에 정확히 적어 보내주세요. 추첨해서 ...
[이주의 한 문장]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한 것뿐”제700호 ▣ alwl1025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어이없는 변명이었지요.딱 개그소재로 알맞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국민의 분노를 더 크게 했던 박후보자님.사퇴하셨으니더 자유롭게 ‘땅 사랑’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자연의 일부인 땅을 ...
[독자편지] 698호를 읽고제700호 수돗물 민영화, 총체적 접근 아쉬워 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상수도 물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지자체가 상수도 관리권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넘기는 지역이 있는지도 몰랐고, 정부가 물산업육성법을 제정하려 한다는 것도 몰랐다. 기사를 통해 문제가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