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쓴소리’ 김해영 의원의 새로운 도전제1312호3.21%포인트.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47.74%)이 4월15일 치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때 부산 연제구에서 이주환 미래통합당 당선자(50.95%)에게 패한 득표율 차이(4070표)다. 공교롭게도 4년 전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51.6%)은 같은 3.21...
[칼럼] 20여년 동안 비난 받은 유시민의 입제1309호여론조사와 몸무게는 추이를 봐야 한다. 상황에 따라 등락이 있고 튀기도 하지만 거짓말을 못한다. 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유시민(사진)의 말도 그렇다. 가끔 틀리거나 튀기도 하지만, 추이를 주목하는 게 좋다. 이번 21대 총선을 앞두고도 그랬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스...
[서현수의 북유럽 정치학] 비례대표제는 죄가 없다제1308호나는 2017년 핀란드 탐페레대학에서 ‘핀란드 의회와 시민 참여’를 주제로 한 논문을 제출하고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과 연구 주제가 말해주듯이 핀란드의 의회, 정당, 선거 시스템 등 정치적 대표 체계와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은 늘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핀란드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2011년 말부...
[비례대표제 개혁 취재기] 자신있게 녹색당에 투표한 토마스가 부럽다제1308호‘말짱 도루묵.’이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씁쓸한 입맛이 가시지 않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목소리가 국회를 채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거대양당이 과다 대표하는 국회는 바뀌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선거법 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21대 국회가 지켜야할 공약들제1308호“다시 출근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고… 코로나19가 여전히 불안하네요. 장애인으로서 무력함을 느끼죠. 최근에 감기 증상이 있었어요. 혹시나 싶어 보건소에서 검사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여전히 불안감과 싸워야 합니다.”4월 8일 대구에 사는 지체장애…
4년 사이 완벽하게 잊어버린 것제1307호“알고 봤더니 김어준도 내 후배더라고.” 업무상 만난 앞자리 아저씨가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설마 학연 내세우기? 그럴 리가. 옷차림부터 행동까지 자신은 결코 ‘아재’가 아님을 온몸으로 증명하던 중에 말이다. “아, 부산이나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나봐요.” 띄엄띄엄 아는 김어준 정보를 떠올리며 물었...
라임 사태, 정권 연루 게이트 비화하나제1306호권력이 레임덕에 빠지면 어김없이 ‘검찰발 게이트’가 등장한다. 정권의 힘이 약해지면서 검찰 캐비닛에 쌓인 파일이 하나둘 개봉되기 때문이다. 정권의 긴장 이완으로 생긴 틈을 파고든 게이트는 검찰의 좋은 먹잇감이다.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만으로도 정권에 상당한 타격을 준다. 정권 교체를 노리는 야당의…
김정은의 ‘세 마리 토끼’ 제1305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왜 예정에 없던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을까. 김정은 위원장은 3월17일 이 병원 착공식 연설문에서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착공의 첫 삽을 뜨는 동무들을 전투적으로 고무 격려해주기 위해 이 자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모든 나라 최고지도자는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방문할지 신중하…
“위성정당 명분쌓기에 소수정당 이용했나”제1305호군소 진보정당들에 총선을 코앞에 둔 2020년 3월은 어떻게 기억될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도하며 최초의 원내교섭단체를 꿈꾸던 정의당, ‘기후 국회’를 만들겠다며 원내 진출의 포부를 밝히던 녹색당, 종북 프레임을 털고 재기를 노리던 민중당 등 진보정당들이 비례연합정당 논란 속에 휘청거리고…
“반칙을 반칙으로 맞서면 역풍”제1304호“정의당은 어떤 경우라도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3월8일 정의당이 5기 제8차 전국위원회에서 내놓은 특별결의문이다. 결의문에는 “거대정당, 제1당, 집권여당 아래에 줄세우기를 강요해 진보개혁 진영과 시민사회를 사분오열시키고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