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소통의 문’은 열었는데…제1051호“(그 해결책은)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여쭤볼게요.”(진선미 의원) “아니, (먼저)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윤후덕 의원) 순간 두 의원의 목소리가 충돌했다. 상대의 말이 끝나기 전에 얘기하느라 목소리가 뒤엉키기도 했다. 같은 당의 의원끼리 벌이는 ‘설전’의 긴장감도 팽팽해졌다. 두 의원은 ...
‘친박 친위대’ 정렬 완료!제1051호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17일 소폭 개각에 이어 2월27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면서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을 위한 인적 개편을 마무리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총리를 포함한 내각의 3분의 1이 ‘친박 국회의원’으로 꾸려지고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
1심에서 배제한 ‘결정적 증거’제1050호 “인터넷 자체가 종북좌파 세력들이 다 잡아 점령하다시피 했다. (국가정보원) 전 직원이 인터넷 자체를 청소한다는 자세로 이 세력들을 끌어내야 한다.”(2011년 10월21일) 원세훈 국정원장은 취임 한 달 만인 2009년 3월 “인터넷 청소”를 주도할 심리전단팀을 독립부서로 빼내고 사이버 심리...
‘신의 소원’, 우선은 ‘당대표 성공적’제1050호시점이 흥미롭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시기에 ‘문재인 대표’란 타이틀이 등장했다. 여당마저 대통령의 때이른 ‘레임덕’(권력 누수)을 우려하는 즈음에 여론조사 지표상 차기 대권 후보 1위인 인물이 제1야당의 수장에 오른 것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자와 패자로 엇갈...
새정치 긴장하게 만드는 ‘유승민 정책’제1049호어떤 국회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문이다. 누구일까? “부자들은 돈이 많아 주체를 못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내버려두는 것이 과연 보수입니까? 재벌 대기업은 수십조원 이익을 보는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죽어가는 걸 내버려두는 것이 보수입니까? 4대강에는 22조원이나 쏟아부으면서 밥을 ...
정말로 부끄럽지 않나요?제1049호“평소 공사 구분이 매우 뚜렷하고 인정에 의해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김아무개(53) 항공안전감독관의 변호인은 2월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렇게 변론했다. 김 감독관은 국토부의 ‘땅콩 리턴’ 사건 조사 내용을 여아무개(57) 대한...
하늘에서 ‘평소’를 사는 일은 이명박 정부 이후의 ‘현상’제1049호무엇이 노동자를 ‘하늘 감옥’에 가두나. <주간 고공21>이 ‘한국 고공농성 80여 년’을 분석했다. 1931년 이후 벌어진 100여 건의 고공농성 데이터를 모아 집계하고 분류했다. 뚜렷한 흐름이 관찰됐다. 추출된 수치는 의미를 드러내며 우리에게 말한다. ‘노동자를 하늘...
친박인 듯 친박 아닌 친박 같은제1049호지난 2월2일 치러진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승민 의원은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9표 차이(84 대 65)로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을 크게 이겼다. 표면적으로는 ‘친박 이주영’과 ‘비박 유승민’의 싸움에서 비박이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속내는 약간 더 복잡하다. 이주영 의원...
29조7천억원 해외투자, 회수율 겨우 3.8%”제1049호“자원외교는 그 성과가 10년에서 30년에 거쳐 나타나는 장기적 사업이다. 퇴임한 지 2년도 안 된 상황에서 평가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다.” “해외 자원개발의 총괄 지휘는 국무총리실에서 맡았다. 우리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승수 총리를 임명한 것은 그 같은 이유였다. (중략) 국내...
단소리만 하던 그, 쓴소리 총리되겠다?제1048호2월9~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도덕성’과 ‘능력’이다. 이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되자마자 언론은 앞다퉈 검증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차남의 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