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사진] 소낙비와 하늘 · 농구는 살아있다제565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1. 소낙비와 하늘 새벽에 소낙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하늘은 미안했던지 비가 그친 뒤 아름다운 하늘을 보여줬어요. 전봇대와 어우러진 모습이 복잡하게 살아가는...
“55년 동안 휴식을 기다렸다우”제565호 뒤늦게 발견된 6·25 전사자 유해들, 드디어 전쟁터에서 떠나다 ▣ 포항=사진·글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한반도를 할퀸 한국전쟁의 총성이 이 땅에 울린 지도 어느새 55년이 지났다. 그러나 10만3천여명의...
[상담실장의 추천작] LOVE제565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란 부제를 단 는 M.I.L.K(Moments of Intimacy, Laughter and K...
끊긴 것은 이어라, 영~차제565호 영~차, 영~차! 남과 북, 재외 동포가 한데 뒤엉켜 한껏 힘을 쓴다. 청백으로 나눠 밀리고 당기고, 당기고 밀리지만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즐겁다. 기다란 밧줄은 잘린 한반도를, 밖으로 흩어진 모두를 하나로 이어준다. 끊어진 우리가 하나 되는 놀이다. 지난 6...
[상담실장의 추천작] <친구>제564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이 책을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10분 만에 손에서 놓을 수도 있고 한 쪽씩 공들여 보면 여러 차례에 걸쳐서 평생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
[이주의 사진] 초록을 따라 · 인어공주를 꿈꾸다제564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1. 초록을 따라 계곡에서 우연히 만난 초록빛입니다. 잎의 빛은 의도대로 된 듯한데 역시 심도를 조정하는 건 어렵군요. 뒤의 잔가지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셔터...
멀쩡한 몸, 정신 번쩍 들다제564호 전국 곳곳에서 열린 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아름다운 사람들웹디자인을 하고 도자기를 구우며 “재주는 누구에게나 있어요”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신체 장애는 더 이상 그들의 앞을 가로막을 수 ...
엄마 아빠, 결혼 축하드려요제564호 ▣ 인천=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엄마 아빠, 결혼식 축하드리고요 오래오래 사세요.” 생애 처음 입어보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얼굴에는 살아온 세월의 질곡을 말해주듯 주름이 깊숙하게 패었지만 오늘만큼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