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오리타 료제664호 인공호흡기 도움으로 침대에서 생활하는 료군의 학교 생활 ▣ 오사카= 사진 박승화 기자eyeshoot@hani.co.kr ▣ 구둘래 기자anyone@hani.co.kr 오리타 료(折田凉·18)는 이케다북고 3학년 1반 ...
천사들의 합창제663호 ▣ 고양=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경기도 고양시 일산홀트복지타운의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가 5월29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공연을 가졌다. 어색한 발음에 틀리기 일쑤인 음정이지만 수많은 청중을 앞에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이들에게 꿈만...
포이동엔 유령이 산다제662호 ▣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타워팰리스가 보이는 서울시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대한민국 양극화의 현주소다. 지난 1989년 강남구 포이동 200-1번지는 구청이 구역정리를 하면서 266번지로 주소가 변경됐다. ...
전쟁하지 마세요, 1톤을 끄는 외침제662호 ▣ 정읍=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따가운 햇살이 피부로 파고든다. 땅 밑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숨이 턱턱 막힌다. 물집이 터져버린 발바닥으로 찌를 듯한 고통이 올라온다. 오르막길이다. 1t짜리 돌을 끌고 올라가기엔 너무 벅차다. 이때...
석가의 물항아리제661호 ▣ 사진·글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불기(佛紀) 2551년 석가탄신일을 맞는 조계사. 일주문을 지나 한 걸음 걸으면 머리 위로 오색 연등이 줄지어 매달려 있다. 그 아래 수련을 심어놓은 작은 물항아리...
푸른 농장, 마음껏 먹어보자제661호 친환경 부엌 만드는 여성민우회의 소비자-생산자 윈윈 프로젝트 ‘행복중심’ ▣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우리 농촌이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
따가운 오후제660호 ▣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봄이 점점 짧아진다. 올봄도 어느새 흔적 없이 사라져버렸다. 연일 25도를 넘나드는 서울의 한낮의 기온이 벌써 여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에 매년 여름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서울시청 ...
폭력과 아편의 승리, 어둠의 휴일을 맞다제660호 끔찍한 고문 자행하고 아편 불러들인 무자헤딘 사령관들의 ‘승전 기념일’ ▣ 카불·낭가르하르·페샤와르=글·사진 이유경 국제분쟁 전문기자 penseur21@hotmail.com “소련 점령보다 괴로웠고, 탈레반 통치보다 잔인했다.” ...
나를 껴안다제659호 ▣남이섬(춘천)=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섬 사람들은 5월1일부터 두달 동안 세계 78개국에서 보내온 15만권의 어린이 책을 모아 놓고 신나는 책 축제 ‘용궁 도서관 가는 길에…’를 열고 ...
억울한 손을, 미안한 손이 맞잡다제659호 평화헌법 수호 외치는 일본인들이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함께한 노래 ▣ 광주=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이 4월29일 손님들로 북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