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정직했으면 좋겠다제896호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0년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순간, 귀지를 긁어낸 사람 많을 게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샌드위치 위기론’을 폐기했다. 한국 경제에 위기는 없다고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월급쟁이와 중소기업을 빼면. 아직도 보상금을 못 받고 있는 충남 태안 주민들을 빼면. ...
보고서도 말 못할 보고서제895호 ‘이것은 보고서를 공개하겠다는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산업보건 컨설팅회사 인바이런의 ‘반도체 근무환경 재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며 보인 태도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6명의 백혈병 발병자와 반도체 생산라인의 근무환경과는 무관한 것으...
설상가상인가, 전화위복인가제895호 한국 사회에 가공할 위력을 가진 시한폭탄이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월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협상 개시를 약속한 것이다. 또 구체적으로 정식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0...
두 거인의 밀약제895호국내 전자제품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짬짜미(담합)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났다. 양사는 정보를 공유해 △최저가 제품 생산 중단 △출하가 인상 △장려금·상품권 축소 등을 합의해 실행했다. 양사의 제품 가격이 같은 시기에 올라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할 움직임을…
나쁜 기업, 삼성은 몇 등?제894호 세계적 기업 6곳이 누가 더 나쁜지 경쟁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를 포함해 영국의 바클레이스은행,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 스위스 농업전문기업 신젠타, 일본 전력업체 텝코, 브라질 광산기업 발레 등이 후보에 올랐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스위스 지부와 스위스 시민단체 ‘베른선...
부자 많은 우리나라 좋은 나라제894호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모든 부는 미국으로 통한다? 전세계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자 6천만 명 가운데 절반은 미국에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인터넷판의 보도를 보면,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자신의 새 책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에서 이렇...
재벌의 동반성장위 보이콧은 ‘자살골’제891호 “대기업들이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에 모두 불참하겠답니다.” 취재차 전화 통화를 한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동반성장위는 바로 3일 뒤인 12월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중소기업 간 거래 관행 개선, 이익공유제 도입 등을 포함한 동반성장지수 개선...
삼성의 심장을 현대가에 준 까닭은?제891호 삼성그룹이 자신의 ‘심장’을 재계 라이벌인 범현대가(KCC)에 내준 내막은 무엇일까? 삼성카드가 가진 삼성에버랜드 지분 26% 중에서 17%를 범현대가 일원인 KCC에 팔기로 합의한 ‘12·12 빅딜’을 둘러싸고 이면계약설, 일시적 위탁설 등 미확인 소문이 무성할 정도로 관심이 ...
삼성의료원, 치과 없는 종합병원이 되려는 까닭은?제890호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치과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병원으로선 전례가 드문 이례적인 결정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서울병원은 내년 치과 수련의(인턴·레지던트)를 뽑지 않겠다고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에 지난 11월23일 통보했다. 해마다 치과 분야 인턴과 레지던트 각각 7명씩 14명을...
삼성의 심장이 현대집안에 넘어간 까닭은?제890호 삼성그룹이 자신의 ‘심장’을 재계 라이벌인 범현대가(KCC)에 선뜻 내준 내막은 무엇일까? 삼성카드가 갖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중에서 17%를 범현대가의 일원인 케이씨씨(KCC)에게 팔기로 합의한 삼성-KCC 간의 ‘12·12 빅딜’을 둘러싸고 시장에서는 이면계약설, 일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