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사람 고소하게 됐네제994호“신한 사태 경위나 의도가 매우 석연치 않고 고소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남산 3억원’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라응찬(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 ‘신한 사태’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내린 결론이다. 신한 사태는 2010년 9월 당시 라응찬(76) 회장과 이백순(62...
에너지는 기본권이다제993호“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에너지 공급자는 빈곤층 등 모든 국민에게 에너지가 보편적으로 공급되도록 기여해야 한다.”(에너지법 제4조 5항) ‘에너지 복지’라는 말이 있다. 인간다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와 난방 등을 제공받을 권리를 뜻한다. 에너지법에서도 정부가 에너지 불평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
역량이 아니라 태도를 보라제993호한 조직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적합한 인재다. 그러나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표준적인 접근 방법들에는 허점이 많다. 일반 기업의 관리자가 적합한 인재를 뽑겠다는 말은, ‘고도로 숙련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의미다. 또 많은 최고경영자(CEO)에게 재능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한 전쟁이란 곧 ...
세계인의 눈맛 입맛 붙잡아라제993호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 새우의 머리와 껍질을 깨끗하게 다듬는다. 새우의 물기를 쫙 뺀 뒤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다. 밀가루를 묻힌 새우는 달걀물에 푹 담갔다가 코코넛가루를 살살 뿌려준다. 스마트오븐에 넣어 180℃에서 15분가량 구워준다. 새우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짬을 이용해 요리 하나 더. 탱글...
안락함과 연비가 하이브리드제992호대기업에 다니는 정성윤(28)씨는 지난해 1월 ‘생애 첫 차’로 친환경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샀다. 환경에 대한 걱정이 남달랐던 건 아니다. 색다른 차를 타고 싶었다. 국민차인 쏘나타의 장점은 갖췄으면서도 디자인은 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마음에 들었다. 경제성도 따졌다.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21km/ℓ(...
‘좋아요’와 ‘RT’ 전에 메시지가 있었다제992호스마트폰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없던 시절도 있었다. 그 시절엔 대자보가 ‘트위트’요, 담벼락이 ‘타임라인’이었다. 아, 대자보라니! 이제야 고백건대, 내게도 ‘안녕하지 못한’ 기억이 있다. 그러니까, 20년쯤 전 얘기다. 군대를 막 제대하고 복학한 나는 한창 전공 공부에 재미를 붙이던 중이었다. 그날도 ...
‘에너지블랙홀’ 옆에 산다는 것제991호“앞으로 10년 넘게는 겨울마다 매번 이런 먼지를 봐야 할 겁니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농도 85㎍/㎥ 이상)를 울렸던 12월11일, 잿빛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 대기오염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 대륙에서 서해 바다를 건너온 초미세먼지(입자 크기가 2.5㎛ 이하)는 몇 년 전부터 ...
오바마 증오와 비트코인 열풍제991호폭락이 예정된 투기 광풍인가, 바람직한 미래 화폐인가? 세계가 비트코인(Bitcoin) 열풍으로 뜨겁다. 비트코인은 2009년 초,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램 개발자가 만든 가상화폐다. 초창기에는 사람들의 관심도 없었고, 거래도 거의 없었다. 피자 한 판이 1만비트코인에 판매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