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사는 어떤 사람인가요제999호코칭수용도가 높은 인재를 뽑는 게 채용의 핵심이다. 그러려면 면접 때 ‘코칭수용도 질문’을 던져야 한다. 1단계는 지원자의 전 직장 상사에게 연락할 거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질문은 간단하다. “당신 상사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지원자가 재직 중이라 꺼린다면 그 전 직장의 상사 이름을 묻는다. 지원자가 “홍길…
입에 침이 고이는 빵의 쫄깃 값은?제999호눈은 휘둥그레지고, 코는 벌름거렸다. 입안에 침이 고이고,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빵을 인지한 몸의 반응은 ‘무조건반사’에 가까웠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월10일 찾아간 서울 서초구 SPC그룹 이노베이션랩 산하 센서리랩(Sensory Lab·관능평가실)의 회의실 탁자 위에...
경제자유구역은 카지노자유구역?제999호# 지난 2월10일, 제주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 개발 전담 기구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말레이시아 ‘겐팅 싱가포르’가 손잡고 서귀포 일대에 2018년까지 총 2조3천억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게 원인이었다. 사업계획서의 투자 목록...
미리 지출 계획 짜는 습관 만들라제998호가계에서 지출 항목을 떠올릴 때 매달 나가는 주거비·식비·교통비 같은 정기지출만 따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놓칠 수 있는 것이 ‘비정기지출’이다. 지난 1월에도 설 연휴로 다른 달보다 지출이 늘었을 것이다. 이런 비정기지출로 인해 현금 흐름이 적자가 나도 ‘다음달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겨버리게 된다. 하지…
뭘 쓰든 정액제 계속하면 바보제998호멍하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결제 문자가 날아든다. 내 카드는 지금 지갑 속에 얌전히 들어 있는데! 설마 개인정보 유출의 후폭풍이 나에게도? 잔뜩 긴장한 채 문자를 확인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정기 사용료로 8140원이 결제됐다는 문자였다. 안도감도 잠시, 짜증이 치민다. 언제부터 이렇게 비쌌...
경제민주화 제대로 논쟁하자제998호많은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이 과학이라고 믿는다. 경제학은 사람들의 선택이 어떻게 이뤄지며 이들이 어떤 원리에 따라 행동하는지를 연구하는 과학적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는 당위에 대한 고민이 경제학 내에 들어설 여지가 크지 않다. 경제학이 과학일 수 있는 것은 가치판단으로부터 독립적이기 때문이라고 …
자본의 철면피에 찔러라, 바늘을제998호제이미 킹은 영국 독립영화 제작자다. 그는 2006년 <이 영화를 훔쳐라>(Steal This Film)란 다큐멘터리영화를 만들었지만, 처음부터 할리우드 배급 시스템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 대신 제이미 킹은 대형 토렌트 파일 공유 서비스 ‘파이어릿베이’와 ...
바보야, 문제는 ‘세계경제’야!제998호연초부터 일부 신흥국에서 불거진 금융위기의 바람이 국제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경제의 기초체력이 취약한 몇몇 나라들이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현재의 신흥시장 불안정은 단지 신흥시장만의 원죄나 취약국의 개별 리스크로 평가절하할 수 없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