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후려치고 뻥튀기며 소액주주 홀렸다제1007호“제가 어리석기도 하고 멍청하기도 했죠. 그래도 채권단이나 회계법인이 잘못된 정보를 준 거니까, 투자자에게만 100% 책임이 있다고 할 순 없지 않나요.” STX조선해양의 소액주주인 방아무개씨는 투자금 1억3천만원 가운데 98%를 잃은 상태다. “아직 이게 현실인지 분간이 되지 않아요.” 방씨는 지난해 5월 ...
뱃속 태아를 3D로제1006호‘내 침대 옆 생산공장.’ 생산공장이라고 하면 좀 삭막한가. ‘조물주’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요즘 가장 따끈한 기기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누구도 토 달지 않을 물건, ‘3D 프린터’ 얘기다. 3D 프린터는 지금껏 관습화된 생산공정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시제품 이전 단계의 표본,...
광고 효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제1006호영국 첩보원 007(피어스 브로스넌)의 군복 왼쪽 가슴에 ‘창천1동대’라는 한국어가 선명했다. 그가 탄 항공기가 지날 때 검은 물소를 모는 한국 농부가 스크린에 잡혔다. 영화 도입부에 북한이 등장하던 (2002) 얘기다. 그러나 007이 훔쳐 입었다던 북한 군복은 (아마도) 서울 서대문구...
지분만 바꾸면 일감 몰아주기 회피가, 끝제1006호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그룹의 건설·중화학 계열을 상속받을까?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4월2일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을 합병하는 사업조정을 단행했다. 외견상으로는 적자(-421억원)인 삼성석유화학과 흑자(2053억원)인 삼성종합화학을 묶어…
‘좋은 삶’ 낳을 행복한 경제를제1005호인생의 행복이 돈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들의 믿음에 권위를 더해주는 것이 경제학이다. 인간은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존재이며 그 이익은 결국 돈으로 집약된다는 게 경제학의 기본 전제이기 때문이다. 이 입장에서 보자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건 없다. 단지 금액이 문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아직도 ‘아래아한글’로 글 쓰니?제1004호직업이 그런지라 어쩔 수 없나보다. 지인을 만나면 유심히 살펴본다. 이분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나? 적잖은 동료나 후배는 아직도 ‘아래아한글’을 선호한다. 습관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이미 학창 시절 ‘리포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으니. 아래아한글,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그 화려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