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無? 위드미에 다 있다!제1023호“상생 편의점이라고 하니까 좋은 느낌은 들죠. 그런데 신세계도 대기업이니까 나중에 가맹 조건을 바꿀까봐 걱정돼요.” 지난 7월26일 서울 중구 메사빌딩에서 열린 ‘위드미’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직장인 모성하(52)씨가 말했다. 모씨는 퇴직을 앞두고 편의점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다. 신세계는 지난해 ...
“단언컨대, 1차 책임은 이통사에”제1023호“(정·재계) 높으신 양반들의 휴대전화 한번 봐라. 다 삼성 아니면 LG다. LG유플러스는 계열사라고 LG전자 제품 밀어주지, 이동통신사들도 다 대기업 편이다.” 지난 7월28일 만난 팬택의 전직 고위 임원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말했다. “팬택이 왜 또 법정관리 위기에 몰리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
물먹은 기자들, 프리미엄을 알까제1022호[쇼핑 품목] 프리미엄 생수 “손님, 캐나다 빙하를 떠서 녹인 물로 드릴까요? 오스트레일리아 블루마운틴 동굴에서 떠온 알칼리수로 드릴까요?” “워터 소믈리에가 맛있는 물로 추천해주세요.” 몇 년 뒤 당신은 식당이나 카페에 앉아서 이런 주문을 하게 될지 모른다. 비현실적인 상상이라고? 불과 2...
너희들은 몰랐지?제1021호“우와 재미있다아아~.” 이국땅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옆에 독일인 인스트럭터가 타고 있으니 참았다. 한국을 대표해(그 사람들 생각에 그러지 않을까) 온 기자가 이 정도에 감격하냐는 생각 따위를 심어주고 싶지 않았다. 소리는 입가 미소로 대신했다. ‘굿, 굿!’ 말 안 통하는 외국인 …
히틀러가 존경한 유일한 미국인제1021호헨리 포드는 미국의 산업 영웅이다. 정원 딸린 집에 자동차 한 대를 미끄러지듯이 몰고 들어가는 중산층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조금 과장하자면, 아메리칸드림의 물질적 토대를 만든 인물이다. 게다가 보기에 따라서는 마음 씀씀이가 넉넉한 기업인이었다. 노동자에게 인색한 짠돌이 기업가라는 전…
‘불안한 고용’ 앞장선 1등 기업은?제1021호점심 식사 뒤 마신 유명 커피전문점의 커피 한잔은 정규직 노동자가 만든 걸까. 외부 업체가 운영하는 우리 회사 구내식당 조리원 아주머니는 계약직 노동자일까.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점에서 팝콘을 건네준 종업원은 과연 이 영화관의 직원이 맞는 걸까…. 급식·외식 등 서비스업종 기간제·사내하청 만연 ...
밖은 막막, 안은 깝깝제1021호“다음 차례는 롯데랑 효성이 될 것 같다.” 지난해 7월 사석에서 만났던 10대 그룹의 한 최고위층 인사의 예상은 적중했다. 당시는 검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해 한창 수사 고삐를 죄고 있을 때다. 박근혜 정부와 검찰이 CJ 다음으로 어떤 기업을 손보게 될까를 물었더니 나온 대답이다. ...
MS에서 돈 받았냐고요?제1020호벌써 넉 달이 흘렀다. 이 지면에서 ‘아직도 아래아한글로 글 쓰니?’란 글로 독자들께 여쭈었더랬다. 지식 콘텐츠를 관리하기에 좋은 마이크로소프트(MS) ‘원노트’나 ‘에버노트’ 같은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를 권장하는 글이었다. 후폭풍은 거셌다. “소프트웨어의 기본도 모르는 기자”라거나 “MS에서 돈 ...
‘기본소득운동’ 다음 행선지는 한국제1019호기본소득(Basic Income)운동을 지지하는 전세계 활동가들의 연대조직인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제15차 총회가 지난 6월27~29일 사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에서 열렸다.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는 2년마다 정기총회를 연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을 2년 뒤인 201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