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철덕’의 아버지 ‘철도’가 있으시니제1024호태초에 철도가 세상을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철도의 영은 레일 위에 운행하시니라. 그러나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으매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는 언제 오실지 몰랐더라. 시작의 땅 아프리카에선 선지자들이 나무레일로 돌을 움직여 피라미드를 쌓으니 수천 년 뒤 관광객 보시기 좋았…
꽃보다 대만? 꽃보다 혁신!제1024호도전은 국경을 초월한다.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청년 혁신가들의 고민도 아시아라는 공간을 관통하고 있다. 지난 7월3일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청년, 아시아의 미래를 열다’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타이·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청년 혁신가를 소개해온 <한겨레21&...
화장실 안 가면 격려금 하루 1달러제1024호못사는 나라의 노동자들은 수입이 변변치 않거니와 근로조건도 좋지 않다. 위험 요소가 작업장 도처에 널려 있고, 여기에 장시간 노동까지 겹치면 ‘목숨 건 노동’은 곧 일상이 된다. 그런데도 사정이 어느 정도 나쁜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연히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오기 힘들다. 출산휴가, 그게 뭐죠...
카메라 되고픈 스마트폰, 누구?제1024호[쇼핑 주문서]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시대, 어떤 제품이 더 좋을까. [주문 내역] 100만 화소, 200만 화소…. 계절이 바뀔 때마다 휴대전화 카메라의 화소 수가 불어나던 시절이 있었다.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카메라의 진화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1천만 화소를 훌쩍 넘어선 ...
특검판을 걷어치워라제1024호“기존대로 하면 과거 특별검사와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게 자명하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8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검이란 고위 공직자의 비리나 위법 혐의가 발견됐을 때, 행정부로부…
국적은 달라도, 슬픔은 같다제1023호세월호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잊혀진 사람들이 있다. 단원고 학생들 외에 일반인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들이 그렇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산하 존엄과안전위원회 인권활동가들은 이들을 만나 현재 상황을 기록하고, 진상 조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잘 새어나오지 않던 이들의 낮은 목소리를 <한겨레21&...
캠핑 인기가도에 올라탄 미니밴제1023호오토캠핑, 노지캠핑, 글램핑(도구를 갖춰둔 공간에서 하는 캠핑), 미니멀캠핑(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하는 캠핑), 카약캠핑(카약을 타고 이동하며 하는 캠핑)…. 캠핑은 쉼없이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캠핑 종류만 봐도 그렇다. 캠핑의 성장은 숫자로도 뒷받침된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4월 내놓은 ...
‘비타민’ 말고 ‘백신’을!제1023호“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돈을 벌겠다고 생각을 못했다. 악성 댓글을 해결하면 삶에 도움이 되겠지 정도였다. 미련했다. 돈을 벌 방법은 생각 안 한 거지.”(김미균 시지온 공동대표)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를 꿈꾸는 이가 많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은 점차 늘어왔고, 박근혜 정부도 ...
가방 떨어뜨리면 전등이 반짝제1023호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세계 인구의 20%인 13억 명이 아직도 전기 없이 등유램프에 기대고 있다고 전한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위협한다. 등유램프는 냄새가 역할 뿐만 아니라 끔찍한 화재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계속 등유램프를 써야 하나?...
와잎님 눈빛이 달라졌다제1023호와잎님이 지난주 토요일에 남한산성 도로연수를 다녀오더니 눈 밑 다크서클을 붙여서 돌아왔다. 편도 1차선 도로이다보니 고갯길을 오를 때까지 수십 대의 차가 와잎님 뒤를 따랐다고 한다. 뒤차 운전자들은 추월해 가면서 모두 유리창을 내리고 레이저를 쐈다. ‘장롱면허’ 없애보겠다고 운전 연수를 나갔던 그는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