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서도 삶은 계속된다제1035호수족관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한겨레21>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hankyoreh21) 등을 통해 받았다. ‘물로 보이지 않는 질문’에 대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물었다. -수족관을 따로...
인생 모드 셀렉트, 어디 없소?제1035호최근 나오는 대배기량 모터사이클에는 ‘모드 셀렉트’(Mode Select)라는 기능이 있다. 대부분 핸들 왼쪽 스위치 뭉치에 달려 있는 레버로 조정한다. 모드 셀렉트는 상황에 따라 레인(Rain), 스트리트(Street), 슈퍼 스포츠(Super Sport...
“커피 한 잔에 우리의 땀과 이야기가 있어요”제1035호커피는 공정무역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그만큼 왜곡된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프리카·남미 등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생산된 커피는 선진국에서 비싼 값에 팔린다. 이 과정에서 중개상인, 중간 가공업체 등은 큰 이윤을 남긴다. 커피가 제맛을 내기 위해서는 제값을 치른 거래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이젠 커피 ‘소비의 맛’을 따져볼 때제1035호“한국 커피 애호가들이 브라질산 아라비카커피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지난 2월 내놓은 기사의 제목이다.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을 다룬 이 기사는 “한국의 커피 열풍이 일본보다 뜨겁고, 미국보다 3배 높은 값으로 브라질산 아라비카 생두를 수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을 ...
커피 농부들 삶의 질, 고민해보셨나요제1035호이쯤 되면 ‘한-미 커피 회담’ 아닐까. 빠르게 성장하는 커피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한겨레21>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대표적인 커피 전문가들과 마주 앉았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서 1990년대부터 커피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알려온 릭 페이저 푸드포파머스(Fo...
벨루가는 울고 있을지 몰라요제1035호[쇼핑 주문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면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문을 열었다. 수족관의 팽창시대, 어디로 가야 할까. [주문 내역] 롯데와 한화 등 대기업들이 수족관 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는 제2롯데월드를 개장하면서 흰고래 벨루가 세 마리를 데려왔다. 한화는 서울 63빌딩을 ...
‘절대 지분’ 뿌리될 0.1%의 비밀제1035호‘오로지 삼성그룹과 이재용 부회장의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를 축출한 것이다.’ 삼성자산운용 소액주주 50명이 지난 10월29일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이들은 지난 8월29일 삼성자산운용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의 주식을 강제로 삼성생명에 넘기기로 결의한 것이 무효라고 주장한다. 지분...
‘단통에’ 풀리기엔, 꼬여도 너무 꼬였다제1035호다음 중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적극 환영하는 이해관계자는? ① 이동통신업체 ② 휴대전화 제조업체 ③ 휴대전화 유통업체 ④ 소비자 정답은 ‘없다’. 11월1일로 단통법 시행 한 달이 됐다. 하지만 이동통신 시장의 이해관계자 어느 쪽도 반기지 않는다. 시행 초기에는 ②번, 특히...
결혼식, ‘강남 스타일’을 벗자!제1034호10월, 결혼식의 계절이었다. 토·일요일엔 결혼식 가기에 바쁘다. 5만원의 입장료(축의금)를 내면 식권을 받고 주례사, 축가로 이어진다. 비슷한 기념사진을 찍고 비슷한 뷔페 음식을 먹고 ‘신랑·신부는 어떻게 만났냐’는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 1시간여의 결혼식이 끝난다. 돌아가는 길에 생각해보면 두 사람을 위한...
빼앗긴 ‘카톡’ 들에도 봄은 오는가제1034호나도 카카오톡 열혈 이용자다. 그래서 더욱 카카오가 못마땅했다. 왜 그랬을까, 아마추어처럼.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당혹스러웠다. 왜 우리는 카카오란 단단한 벽을 뚫고 불신과 감시의 심장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걸까. 왜 카카오는 저기서 비난의 노도를 저 혼자 온몸으로 맞고 있을까. 오지랖도 풍년일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