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외고’ 어떤가요제1036호‘세상을 바꾸는 1% 지렛대 예산’으로 7건이 선정됐지만, 심사 막판까지 선정위원들의 마음을 ‘빼앗은’ 공모작도 여럿 있었다. 우선 다문화가정 출신 아이들이 외국인 엄마 또는 아빠의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다문화 외국어고등학교’(최영준씨 공모)를 만들자는 제안은 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입시 ...
청소년에게 정신건강을, 이주노동자에게 통역을제1036호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부 예산의 1%를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한겨레21>의 질문에, 모두 66건의 답이 돌아왔다. 비행청소년, 장애인, 이주노동자, 강제이주 재외동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이디어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육아와 교육, 재취업, 주거 등 자기 삶의 문제...
아이 좋아? 세금부터 쓰시지…제1036호임산부 건강관리나 출산 지원사업은 어느 부처 소관일까? 가장 먼저 여성가족부, 그리고 보건복지부가 떠올랐다. 두 부처의 올해(2014년) 예산에서 임산부 또는 출산에 관한 사업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모성보호’에 관해 분명히 뭔가 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여성가족부에서는 그런 ...
불편할 준비, 되어 있습니까?제1036호기술로 사회를 통제하려는 욕망은 실패를 삼키며 더욱 집요해진다. 이 알고리즘과 데이터, 센서의 집합체는 자꾸만 내 생각과 행동을 들여다보고 미뤄 짐작하려 든다.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40년 뒤엔 영화에서나 봤던 ‘범죄 예측 시스템’이 정말 갖춰질까. 터무니없어 보이진 않는다.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산처리 시스…
아슬아슬한 현대차를 구하라제1036호‘아슬아슬한 현대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지켜야 한다.’ 현대자동차가 위기감 속에 내놓은 신차 아슬란을 11월4일 경기도 파주에서 시승했다. 차명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아슬란은 사자처럼 포효하는 스타일의 자동차는 아니다. 현대차의 설명대로 편안함과 정숙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차다...
이참에 ‘경조사 거품’ 뺄 수 있기를제1036호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을 두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갈렸다. 행정과 재정 전문가들은 부정적이었다. 산후조리원은 예식장이나 호텔처럼 민간이 하는 것이라 정부가 간여하기 곤란하다는 것이다. 복지 전문가는 찬성 의견을 냈다. “어린이집도 공립과 사립 둘 다 있다. 이윤을 추구하는 사립만 있으면 가격이나 서비스가 천차…
산후조리도 ‘복지’다제1036호“우선 손 소독부터 하셔야 해요.” 신생아실로 들어가는 과정은 까다로웠다. 11월5일 오전 위생 가운과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들어선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의 신생아실은 여느 산후조리원의 풍경과 비슷했다. 보라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간호조무사들이 유리창 너머 갓 태어난 신생아들을 돌보고, 간간…
상상하라, 우리가 필요한 데 쓰는 예산을제1036호우리는 세금 1% 올리는 것에는 민감하지만, 우리가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둔감하다 못해 무심하다. 2015년도 ‘예산 전쟁’이 11월 국회에서 시작됐다. 정부는 내년에 376조원을 쓰겠다는 예산안을 내놨다. 2009년 이후 최대 지출 규모로, 올해보다 씀씀이가 20...
‘착한 참치캔’ 여기 있습니다!제1036호한국에도 ‘착한 참치캔’이 등장했다. 조합원 3만5천여 명이 함께하고 있는 행복중심생협연합회(옛 여성민우회 생협)가 11월3일 국내 최초로 국제 비영리단체인 해양보존협회(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에코라벨 인증을 획득한 ‘행복중심 참치캔’...
“이재용 리더십 세우려면 이건희 체제 흔들어야”제1036호11월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삼성SDS 공모주 청약이 11월6일 마감됐다. 최종 경쟁률은 134 대 1로, 15조5520억원의 엄청난 자금이 몰렸다. 일반 투자자들은 1주당 19만원의 공모가로 주식을 사야 한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99년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