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0원… 최저임금 김빠지는 소리제1070호 시급 6030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올해(5580원)보다 450원 올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첫 6천원대 진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 40시간 노동(주 1회 유급 주휴수당 포함)을 기준으로 월급을 계산하면 126만270원이다. 노동계는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조정...
30원…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제1070호2016년 최저임금 시급 6030원. 지난해보다 450원 ‘찔끔’ 올랐다. 회의를 퇴장한 상태에서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을 듣고 먼저 허탈했다. 우리가 순진했다는 생각에 열받았다. 최저임금이 바로 자기 임금이 되는 400만 명 넘는 저임금 노동자를 생각하니 미안했다. 최저임금의 빠른 인상을 주문했던...
노동자위원이 항의하자 “어린 것이…”제1070호최저임금위원회는 세종시 정부청사에 자리하고 있다. 잿빛 건물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높고 검은 울타리들은 외롭고 삭막하다. 의전용 의자가 둥그렇게 배치된 회의장 내부도 쓸쓸하긴 마찬가지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절박한 염원을 담아내기에 적절한 공간은 아니다. 나는 지난 4월30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벌 없으니 벌벌 않는 막무가내 대기업제1069호대기업(300명 이상 사업장) 노동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4명 가운데 2명은 파견, 용역, 사내 하청 등 노동조건이 더 열악한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30일 공시한 대기업 3233곳의 고용형태를 보면, 전체 노동자 459만3...
시계, 그 이상 혹은 그 이하제1069호 애플워치가 은근히 손목을 ‘툭툭’ 두드렸나보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손목에 찬 시계를 힐끗 보곤 “점심 약속 시간이 10분 남았다고 알려주는 알림이 왔다. 스케줄을 미리 알려줘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왼 손목에 하얀색 애플워치를 차고 있었다. 스마트시계(시스템이 장착된 전자 손목시계)에 대해…
아우디 연료통 크기가 줄어든 이유는?제1069호‘마라톤’ 같은 자동차경주가 있다. 마라톤이 체력의 극한을 시험하는 것처럼 ‘르망24’는 자동차 성능을 극한까지 밀어붙인다. 대회 이름에서 보듯 경주차들은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부서지거나 기권해야만 서킷에서 빠진다. 선수 3명이 교대로 운전해 13.629㎞의 서킷을 돌고 또 도는...
도로시는 보았을까?무지개 너머 나라를!제1069호무지개 너머 저 어딘가, 높은 곳에 자장가에 가끔 나오는 나라가 있다고 들었어 무지개 너머 저 어딘가, 하늘은 푸르고 네가 꿈꿔왔던 일들이 정말 현실이 되는 나라 1939년 미국 영화사 MGM이 만든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가 <오버 더 레인보&...
“내 아이에게도 교과서를 주세요”제1069호 김영일(47) 교수는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못 봤다. 그가 처음 본 세상은 물속처럼 흐렸다. 색깔과 명암만 겨우 구분할 수 있었다. 그나마 뿌옇던 세상은 뜻하지 않은 사고가 겹치며 암흑으로 변했다. 그의 나이 8살이었다.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학교는 또 다른 암흑이었다. 친구들은 방학 때 미리 받아...
왜 경제학자를 믿지 못하냐고?제1068호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을 영국 식민지에서 해방시킨 건국의 아버지다. 미국 독립선언문을 토머스 제퍼슨과 함께 작성했으니, 그의 펜촉에서 흘러나온 잉크처럼 자유와 독립의 정신은 대륙의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그가 미국에 정치적 해방만 가져다준 것은 아니다. 어쩌면 식민지라는 어두운 일상보다 더 무서웠…
참으로 궁금하다 ‘오피셜 댓글’의 배후제1068호다음카카오가 인터넷 포털 ‘다음’에 게시된 기사 바로 아래에 정부와 기업의 반론 댓글을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정부와 기업의 반론에 과도한 힘을 실어줄 것이란 우려와 함께 뉴스의 정확성을 보완할 것이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서비스의 효과만큼이나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