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기업 열전] 독한 소주판, 순하게 잡아라제728호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애주가는 ‘찰랑찰랑’ 소주잔을 채우고 싶어진다. ‘캬~’ 소리가 절로 난다. 여름이 맥주의 계절이라면 겨울은 소주의 계절이다. 넘칠 만큼 채워도 52∼55㎖쯤 되는 좁은 공간인 소주잔을 놓고 서민들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 한국 경제에 대해 혀가 꼬부라지도록 얘기하고 ...
1가구 2주택 때문에 골치라면제728호 집을 1채 가지고 있는데 추가로 1채를 구입해서 2채가 되었다면, 말 그대로 1가구 2주택이 된 것이다. 1가구 2주택은 양도할 때 양도세율을 50%로 중과하고 있다. 그런데 세법에서는 집을 1채 갖고 있다가 새로 주택을 1채 추가 구입하는 경우, 새집을 산 날로부터 1년 내에 기존에 보유한 ...
주식으로 만수무강제727호 우리나라는 이제 만수무강 국가가 돼가고 있다. 2000년 기준 65살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2018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14%로 고령 사회가 되고, 2026년에 더욱 늘어 전체 인구의 20%, 즉 5명 중 1명은...
[맞수 기업 열전] 지식인 장군이요, 아고라 멍군이요제727호2000년 4월14일 토요일치 <한겨레> 경제면에 특종기사 하나가 실린다. ‘네이버컴, 3개 인터넷업체 합병… 이해진·김범수 공동대표.’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밋밋했다.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영원할 것 같은 닷컴 기업들이 하나둘씩 무너져 닷컴 거품이 꺼져갈 때였다. 각종 벤처...
블리자드에 한류가 흐른다제726호 디아블로팀의 강형원씨, 와우팀의 장호진씨 등 블리자드 본사에서 만난 한국인들 ▣ 어바인(미국)=글·사진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블리자드 본사에서 한국 사람들이 잘나갑니다.”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
[맞수 기업 열전] 고래 은행, 싸움은 시작됐다제726호 몸집 불리기 마치고 공격적으로 경쟁에 나선 우리은행 vs 신한은행 ▣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1998년 6월29일은 우리나라 금융사에서 ‘피의 월요일’로 기록될 날이다.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은 은행 12개 가운데 동화...
삼성 협력사, 상처만 남은 반란제726호 지난 5월 임가공 임률 인상·물량 유지 등 내걸고 납품 거부… 일부 업체 문 닫고 노동자들은 상여·퇴직금 못 받아 ▣ 구미=글·사진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8월28일 저녁 8시. 내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맞수 기업 열전] ‘TTL’같이 성공하고 ‘쇼’처럼 도전하라제725호 도전과 응전을 통해 10년간 통신업계 맞수로 커간 SK텔레콤과 KTF ▣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1999년 여고생 임은경의 끝없이 신비롭고 한없이 맑은 눈망울을 담은 ‘스무 살의 TTL’이 나온다. 한국통신프리...
대우조선 쟁탈전, 3강+α제725호 포스코·GS·한화 3파전에 성동조선해양·STX 복병… 군인공제회·국민연금 등 ‘큰손’ 행보도 관건 ▣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8월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포스코·GS·한화 간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지금은 적립식 주식형 펀드로제725호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 빛나는 투자수단… 세제 혜택 받을 수 있는 상품 꼼꼼히 살펴봐야 ▣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2003년부터 이어져온 전세계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