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만 관리 하나 고객은 관리 안 하나제762호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5월15일 하나카드는 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5월14일부터 카드 이용이 정지된다’는 내용이었다. 하나카드 콜센터에 전화해 물었더니 “하나카드에서 연체한 건 아니지만, 신한카드에서 연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체금 갚았는데도 교통카드는 ‘삐삐~’ 아차 싶었...
‘010 통일폰’ 시대 성큼제761호 김인권 LG패션 팀장은 ‘019-3××-××××’ 번호를 쓴다. 그동안 휴대전화 단말기는 몇 번 바꿨다. 실수로 떨어뜨려 깨지거나 배터리가 고장나 못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기를 바꿀 때마다 가게 주인들은 보조금을 받아 ‘010’으로 옮겨가라고 유혹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0...
가치담배와 화폐의 순환제761호 (경제 칼럼은 돈 이야기에 집중될 위험이 크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경제가 ‘살림살이’의 문제가 아니라 ‘돈벌이’ 문제라는 잘못된 확신만 강화하는 죄를 저지를 수 있다. 이 칼럼 제목을 ‘돈보다 밥’이라고 정한 뜻은 돈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우리와 우리 주변 이웃들의 살림살이라고 말하고 싶어서였다. 지난 …
[낭중지수] 19730제761호 1만9730달러. 2007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었다. 세계은행이 펴낸 ‘2009년 세계발전지수’를 한국은행이 정리해 5월1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7년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1만9730달러로, 비교 대상 209개 나라 가운데 48위였다. ...
종합저축 세제 혜택 확인하세요제761호 혼선을 빚어왔던 주택청약종합저축(종합저축)의 세제 혜택 대상과 한도가 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5월15일 종합저축에 가입했더라도 현행 소득공제 대상인 청약저축과 동일한 요건을 구비한 경우에만 세제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을 하나로 통합해 ‘만능통장’이라 불리기도…
MB 정권서 희비 엇갈린 기업들제759호 “MB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했지만 잘나가는 기업들은 따로 있다. 전 정권에서 잘나갔다는 말을 들은 기업은 ‘아니올시다’다. MB 친구나 친척이라는 끈이 있어야 그나마 잘나간다.” 한 기업 임원은 농담처럼 이런 말을 했다. 뼈있는 농담이다. 이 임원의 말처럼 요즘 재계에서 ‘질주한다’는 소리를 ...
달릴수록 혈세 새는 인천공항철도제759호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쾌적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지난 3월23일 개통 2년이 지났지만 282석의 좌석을 갖춘 6량짜리 열차의 한 번 운행 때 평균 승객은 40명 수준에도 못 미친다. 고단한 몸을 푹신한 시트에 눕힌 승객이 있더라도 손가락질할 사람이 없을 정도다. 아이들이 객실 복도를 ...
순익을 내도 주가가 폭락한 이유제759호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에는 기묘한 널뛰기가 벌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 발표가 있던 4월20일 주가가 하락했다가 바로 다음날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 직후 반등하면서 결국 6주째의 상승 행진으로 끝이 났다. 변화무쌍과 제행무상이야말로 주식시장의 성격이니, 하루 내려가고 하루 올라가는...
경기 회복? 실물은 한겨울제758호 이명박 대통령은 4월15일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사공일 청와대 경제특보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일부 주요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는 그동안 한국 정부가 펼쳐온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
“지금 위기는 과거와 다르다니까”제758호 “몇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결과가 예상보다 좋다.” 〈BBC방송〉은 지난 4월16일 리샤오차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의 말을 따 이렇게 전했다. 리 대변인은 이날 “지난 1분기 중국 경제가 6.1% 성장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1분기 경제활동 동향을 발표했다.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