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떠나자제717호 여행전문가가 권하는 비와 어울리는 곳… 보길도 윤선도 유적지, 순천 선암사 등 비 오면 더 아름다운 곳 ▣ 김경욱 기자dash@hani.co.kr 대청마루에 누워 한옥 처마 밑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삭아삭 수박을 씹으며 ...
담징은 금당벽화를 그렸을까제717호 금당벽화 12폭을 나라에서 보다… 전시판과 도록에서 그의 이름은 찾을 수 없는데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성자와 미녀 그리고 미소년. 인간과 신의 풍모가 오묘하게 조화된 극락세계의 신상들은 벽화 속에서 쉼없이 율동한다...
[컬처타임] <피카소가 판화를 했어?> 외제717호▣ 김경욱 기자dash@hani.co.kr 피카소, 마티스, 달리,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미술사 거장들의 판화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6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세계미술거장展’은 19세기부터 현대...
시치미 떼는 시제717호 의뭉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윤제림의 시집 <그는 걸어서 온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무릇 좋은 시란 ‘분단된 영혼의 내전’ 같은 것이어서 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종군기자처럼 현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단어 하나, 구두점 하나, 행갈이 하나...
[새책] <한국 현대 실천철학> 외제717호 한국 현대 실천철학 김석수 지음, 돌베개(031-955-5020) 펴냄, 2만2천원 지난 100년 동안 한국의 철학자들이 어떻게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개입해왔는지를 정리했다. 20세기 초 마르크시즘을 수용한 한국 실천철학자들부터 2000...
서인영이 앤디한테 대시했대요제717호 ‘중독성’ 재방송 ▣ 안인용 기자 한겨레 매거진팀nico@hani.co.kr 생방송이나 ‘신상’ 프로그램이 방송의 꽃이라면, 재방송은 방송의 풀이다. 깔린 게 풀이고 널린 게 잔디라 별 생각 없이 대하지만 드러누워 쉴 때는 가장 마음 편한 게, 바로 방송...
비가 오면 생각나는…제717호 장마대세 그래, 그때도 비가 내렸다. 실제에서도 “이별 장면에선 비가 오”더니 어느새 그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이 되어버렸다. 쓰린 가슴과 우울한 기분을 달래려고 비만 오면 파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들이켰고,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책과 만화, 노래와 영화를 찾아...
누이이자 아내이자 아들이여제716호 왕위 다툼을 넘어 인간 욕망의 본질적 문제로 ‘권력’을 말하는 장정일 원작의 <일월> ▣ 안치운 호서대 연극학 교수·연극평론가 연극은 세속적인 예술이되 그 세속적인 것에 저항한다. 이 표현은 연극을 정의하면서 연극의 값을 매기는 중요한 잣대...
[출판] 불도저의 묵시록제716호 지칠 줄 모르는 경제학자 우석훈이 펴낸 두 권의 책 <촌놈들의 제국주의> <직선들의 대한민국>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진중권이 경제학을 전공했다면 우석훈이 되지 않았을까?...
요즘 여자축구 재밌어졌더라~!제716호 대표팀의 세대교체와 ‘예쁘고 똑똑한 선수 키우기’에 돌입한 안익수 감독 ▣ 조범자 <스포츠 월드> 기자 anju1015@hanmail.net “‘장미 한 송이’가 뜨면 상대팀이 다 죽는다며?” “‘여자 박주영’ 박희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