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살 시청의 참담한 뒤안길제727호 82살 먹은 옛 서울시청사는 은퇴 뒤 참담한 노후를 맞았다. 자신을 둥지 삼았던 시청 공무원들의 포클레인에 척추였던 태평홀이 깨어져나갔다. 사적 가지정으로 추가 철거는 막았지만, 건물은 산송장처럼 변했다. 서울시장과 관료들이 민원업자로 돌변한 8월26일 벼락 철거 뒤 월북작가 박태원(1909~198...
[새책] <고전 산문 산책> 외제727호 고전 산문 산책 안대회 지음, 휴머니스트(02-335-4422) 펴냄, 3만원 조선 후기 천재 작가 23명을 소개하고 그들이 쓴 160여 편의 산문을 뽑아 우리말로 옮겼다. 산문의 미학과 의미를 밝히고 개성과 감수성이 느껴지는 고전 산문을 감상하도...
김정주의 주먹과 순자씨의 손바닥에 관하여제726호 시끌벅적했던 올림픽 기간에 차마 다 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뒷 이야기 ▣ 송호진 기자 한겨레 스포츠부 dmzsong@hani.co.kr 올림픽 취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날, 휴대전화를 켜니 드르륵드르륵 밀린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나이트클럽에...
[컬처타임] <장선우의 첫 영화를 기억하나요> 외제726호▣ 김경욱 기자dash@hani.co.kr 한국 영화의 메카인 서울 충무로에서 고전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9월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등 충무로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첫발을 내디딘 이번...
피스톤 운동만으로 오를 수 있을까제726호 30%는 자극만으로 오르가슴이 가능하다는 마스터스·존슨의 실험은 그후 어떻게 반박되었나 ▣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흥분한 남자가 오랜 피스톤 운동 뒤 2억 개의 정자가 담긴 2cc의 정액을 여자의 질 속에 방출하는 순간, 여성의 몸에선 과연 무슨...
좋은 동네 살아야 날씬하다?제726호 과일·채소 섭취량에 따라 비만도 차이나… 돈 들일 것 없이 당지수 확인만으로 다이어트 가능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미국에 랜드연구소라는 비영리 연구기관이 있다. 이 연구소는 얼마 전 미국 어린이들의 비만율을 조사했다...
[새책] <권력을 이긴 사람들> 외제726호 권력을 이긴 사람들 하워드 진 지음, 문강형준 옮김, 난장(02-334-7486) 펴냄, 1만7천원 미국의 좌파 역사가 하워드 진의 역사 에세이. 시민불복종의 정신으로 차별과 억압을 이겨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인간의 역사...
[출판] 한세상 지루하지 않게 사는 법제726호 책읽기의 즐거움과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는 두 권의 책 <책읽기의 달인…> <춘향이는…>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책에 관한 책 두 권이 나왔다. <책읽기의 달인, ...
아현동 골목길, 유물이 넘쳐난다제726호 6개월간 서울 아현동 옥탑방에 살며 도시 민속조사 보고서 펴낸 이건욱 학예사 ▣ 글·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어이쿠! 저거 박물관에 가야 하는데….” 지난 8월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달동네 재개...
스턴트맨 보면서 웃으세요^^제726호 액션배우 지망생 다섯 명의 ‘웃기는 다큐멘터리’ <우린 액션배우다>, 정병길 감독 인터뷰 ▣ 김경욱 기자dash@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우리는 그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