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타2.0] 꽃남의 뇌 구조제746호 ‘그 사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 그 사람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이런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이 ‘뇌 구조 놀이’다. 특정인의 뇌를 그려놓고 그가 고민하고 있을 일이나 생각의 순서를 적어놓은 스케치 그림이다. 영화 <왕의 남자>가 한창 인기가 있던 ...
그 분도 옷 벗으시려나제746호 SBS <가문의 영광>에서 주인공 하단아(윤정희)는 한겨울에도 코트를 입지 않는다. 머플러도 두르지 않는다. 수년 전 신혼여행을 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죽어 차가운 땅속에 묻혀 있는 남편을 잊지 못해서다. 그래서 입김이 허옇게 토해지고 코가 빨개지도록 추운 날씨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추운 ...
탱탱한 단무지만 골라먹나요제746호 칼슘은 미네랄의 꽃이다. 우리 몸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이기 때문이다. 보통 성인 한 사람의 몸에는 칼슘이 1kg 정도나 들어 있다. 비타민처럼 좀스럽게 섭취하는 성분치고는 꽤 많은 양이다. 칼슘은 어느 부위에 주로 모여 있을까. 짐작이 가겠지만, 뼈다. 1kg의 약 99%가 골조...
조선의 악사, 김성기 ‘라인업’제745호 각 시대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음악인이 있게 마련이다. <한양가>를 보면, “금객(琴客) 가객(歌客) 다 모였구나! 거문고 임종철이, 노래에 양사길이, 계면(界面)에 공득이며”라는 대목이 등장한다. 여기에 나오는 임종철·양사길·공득이는 이 가사가 만들어지던 시대에 내로라하는 ...
팝콘·콜라 준비 완료, 광고 볼 시간!제745호 광고 불황?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광고는 당대의 가장 뜨거운 장소를 찾아다닌다. 어디에 광고가 몰리느냐는 어디에 사람들이 모이느냐를 반영한다. 그런 면에서 광고는 시대의 거울 같다. 시대가 바뀌면서 광고 현장도 변했다. 공중파 방송에 나오는 이들이 “본방 사수”를 외쳐야 할 만큼 공중파를 보는...
실험하고 시트콤 찍는 TV 광고제745호 한 교실에 7명의 실험자가 앉아 있다. 6명은 연기자이고 나머지 1명은 피실험자이다. 피실험자는 자신이 속고 있는 사실을 모른다. 이들 앞에 맛과 향이 똑같지만 하나는 4천원, 나머지 한 잔은 2천원인 커피를 내놓고 어떤 커피를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다. 연기자 6명은 차례로 4천원짜리 커피를 선택...
전쟁의 화살은 누굴 겨누나제745호 홍콩의 량차오웨이(양조위), 대만의 진청우(금성무)와 장첸(장진). 이젠 약간 나이가 들기는 했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의 여심을 흔든 미남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영웅본색> 등으로 아시아 뭇 남성의 가슴에 불을 붙이고, <페이스 오프> 등으로 할리우드까지...
‘딸랑’ 장기자랑인가 했더니만제745호 토요일 저녁 6시30분대 시청률 1위는 오랫동안 문화방송 <무한도전>이었다. 한국방송 <스펀지 2.0>만이 <무한도전>과는 다른 색깔로 호시탐탐 그 자리를 노렸다. SBS는 <실제상황! 토요일> <슈퍼...
낭만 고양이제745호 런던에 오기 전에, 친구나 지인 중 멀리서 유학하는 이들, 특히 문화생활이나 사교활동을 하기보다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이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어쩜, 공부도 공부지만 그 도시를 맘껏 즐기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왜 그걸 못해? 촌스럽긴.’ 서울에서 머릿속으로 그려보곤 했던...
흙먼지 속, 칠레의 꿈을 보다제745호 “황당무계? 그게 바로 원없이 상상하는 행복이다.” 발파라이소에서 만난 40대 화가 마르티네즈는 벽에 걸린 자기 그림을 보며 껄껄 웃었다. 잉카문명의 요람인 마추픽추 유적이 보이는 집의 창문 안쪽에 버섯처럼 눌어붙은 짐승들을 담은 동판화였다. 다른 그림들에도 사람 머리에서 싹이 돋고, 나뭇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