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의 말씀제748호 한국방송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경쟁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가 남녀 고루 섞인 경영대 MT라면 ‘1박2일’은 남자 복학생들만 모여 가는 공대 MT 같다고 표현한 적도 있는데, 연애 감수성 희박한 ...
풀 없는 목초지와 양 없는 목초지제748호 낯익은 ‘골디락스’(Goldilocks)와 낯선 ‘그리드락’(Gridlock). 그리드락의 재앙은 골디락스의 파티가 한창일 때 슬그머니 찾아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2004년 중국의 고도성장을 ‘골디락스 경제’에 비유했다.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가 ...
[새책] <책 파괴의 세계사>외제748호 책 파괴의 세계사 페르난도 바에스 지음, 조구호 옮김, 북스페인(02-3481-1024) 펴냄, 1만8천원 ‘책의 홀로코스트’를 추적한 독보적 책이다. 5500년 전 수메르 점토판의 소규모 유실·파괴에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뒤 책 수백만 권이 불타버린 사례까지 ...
하루하루 1만권 1만권, 16일간 17만부제748호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가고 있다. 1월28일 서점에 나온 뒤 하루에 1만 권씩, 소비자들의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 새로운 ‘베스트셀러 우주’다. 빅뱅의 책은 1월8일 예약 주문만으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약 주문량은 4만6천 부. 2월1...
쿨 러닝 무한도전제748호 봅슬레이가 달린다. 가속이 붙을수록 세지는 중력에 얼굴이 일그러진다. 드디어 결승선 통과. ‘마의 1분’ 벽을 깼다. 먼저 울음을 터뜨린 이는 부상으로 빠진 정형돈이다. 같은 처지의 전진도 눈시울을 붉힌다. 봅슬레이에서 내린 박명수·정준하·유재석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눈물을 쏟는다. 눈물은 전이된다. 문화...
[컬처타임] <박물관은 2월까지 살아 있다>외제748호 탐험대원이 되어 고구려 역사 속으로 들어가볼까? 1월 공연 기간에 전회 매진을 기록한 역사탐험 연극 <박물관은 살아 있다-연극놀이로 만나는 고구려>가 서울 대학로 드라마하우스에서 2월28일까지 앙코르 공연을 연다. 연극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어렵고 지루해하는 역사를 재밌고 쉽게 배울 ...
포화지방이 두려운가제748호 이런 식품이 있다고 치자.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비율이 대략 7:4:1인 식품. 지방이 30% 조금 넘게 들어 있는 셈인데, 이 지방의 절반 가까이가 포화지방이다. 좋은 식품일까, 나쁜 식품일까? 십중팔구 나쁜 식품이라 답할 것이다. 왜? 포화지방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순대를 왜 된장에 찍어먹죠?제748호순대를 좋아하는데 고향 마산에선 된장에 찍어먹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올라와보니 소금에 찍어먹는 게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왜 일부 경남지방에서는 순대를 된장에 찍어먹는지요?(예로센코) → 부산 출신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한마디로 답하더군요. ‘맛있으니까.’ 긴말 필요 없겠죠? 허영만 화백의 <식객-제7...
멋진 여자여, 고민 없이 끝내라제747호환상을 깨도 될까요? 사랑은 환상일까? 모두가 완벽한 사랑을 꿈꾸지만 완전한 사랑을 경험했다는 이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언제나 상대방의 마음을 알지 못해 착각하고 오해하며, 수많은 연인들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진심에 대해 어리석은 착각에 빠지기도 ...
그러니까 왜 자꾸 웃으시냐고요제747호여자들이 둘 이상만 모이면 절대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건 당연히 최근 만나고 있는 남자, 혹은 만나게 될 것 같거나 가까워지고 싶은 남자들에 관한 얘기일 거다. 그리고 만나게 될 것 같거나 가까워지고 싶은 남자들에 관한 이야기는 그 남자와의 커플 가능성을 점쳐보는 이야기들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