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처럼 놀아요제766호 그룹 ‘2NE1’의 공민지는 올해 열다섯이다. 하지만 이미 2NE1은 디지털 음원 차트에서 두 번 1위를 했고, 데뷔 한 달여 만에 SBS <인기가요>의 1위상인 ‘뮤티즌송’을 받았다. 2NE1의 노래 <파이어>(Fire)에서 공민지가...
카메라에 담은 ‘60년 전 전쟁’의 상흔제766호 뷰파인더가 흐릿하지만 셔터를 누른다. 카메라 앞에 앉은 노인의 표정은 담담한데 사진작가 이병용(52)만 가슴이 먹먹하다. 눈물이 맺히고 목이 잠겨 촬영을 위한 포즈 요구도 못했다. 이마에 움푹 파인 상처를 가진 노인. 이병용 작가는 사진을 인화해 액자에 넣고 사진설명을 붙였다. “뷰파인더가 흐린 건 내 눈이 ...
영국 효녀와 페로제766호 시대적으로 중요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뉴스는 정작 건성으로 지나치기 일쑤인데, 조금이라도 요상한 뉴스에는 신기하게도 눈길이 척척 가서 꽂힌다. 최근 그렇게 눈에 들어온 뉴스는 영국판 심청이 기사였다. 스물일곱 살 조지아 브라운이란 이 영국 효녀는 그 효도법이 독특했다. 암에 걸린 아버지 팀 브라운에...
생수제766호죽은 물, 살아 있는 물, 답 없는 물 ‘수돗물과 다를 바 없다’와 ‘끓이면 물이 죽는다’는 견해가 팽팽… ‘생수 패션’ 등 보드리야르적 관점까지 등장해 ■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독어독문과 “생수 한 병에 1억2천만달러.” 어느 포털 사이트의 대문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걸렸다. ...
‘간지’ 전문가 되는 법제766호우리 팀 막내(라고는 하지만 31살)는 시크한 도시인을 (마음으로만) 지향하는 남자다. 서울 홍익대 근처에 거주한다고 경기 고양시에 사는 선배들을 ‘행신댁’ ‘화정댁’이라 부르며 나름 ‘핫한’ 동네에 사는 걸 과시한다. 얼마 전 2주간 유럽에 다녀와서 ‘런던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는…’을 맥락과 상관없이 읊조려…
성공 쇼핑으로 가는 길제766호 쇼핑에 있어 런던은 천국이자 지옥이다. 천국인 이유는 단순하다. 무언가를 사고자 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분명히 런던에 있다. 명품부터 디자이너 브랜드나 중저가 제품, 빈티지에 앤티크 제품까지 뭐든 다 있다. 게다가 유럽의 그 어느 도시와도 다르게 런던은 쇼핑을 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열렬히 환영...
정당한 저항인가 일인자의 오기인가제766호 바둑의 세계는 모든 것이 명확하다. 잘 두는 사람과 못 두는 사람이 갈리고 승패가 갈린다. 승자와 패자는 승수에 의해 철저하게 서열화한다. 나이나 경험의 과다와는 상관이 없다. 일인자는 최고의 정점에 있고, 나머지는 일인자 아래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바둑판 위의 세계다. 한 걸음 물러나면 장삼이사들이...
퍽치기도 못 깬 술과의 인연제766호 지금까지 이 지면에서 ‘담배간판 헤딩 사건’ ‘공장 지붕 추락 사건’ 등을 소개했지만, 술과 관련해 가장 충격적인 경험은 따로 있다. 바로 ‘퍽치기 사건’이다. <한겨레> 법조팀에서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로 일하던 2006년 봄 어느 날 새벽, 말 그대로 퍽치기를 당했다. 다행...
인간적인, 한국적인 674층 건물도시제766호 674층 높이에서는 해가 몇 초쯤 늦게 질 것이다. 그 계산은 과학자가 할 것이다. 위로 2408m 죽 뻗은 도시에서는 일출·일몰 예보를 층별로 해야 하리라. 그 예보는 기상청이 알아서 해줄 것이다. 674층, 2408m까지 뻗은 도시에 살면서 아래로 굽어보다 보면 바닥에서 위로 올려다보...
[KIN] <도라에몽이 노래하고 춤추네>외제766호 도라에몽이 노래하고 춤추네 공룡시대로 모험 떠나는 <내 친구 도라에몽> 인기 일본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이 국내에서 가족뮤지컬 <내 친구 도라에몽>으로 제작돼 7월5일까지 선보인다. 파란 로봇고양이 도라에몽은 1969년 일본에서 연재만화로 탄생한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