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화의 국제화제936호‘맺을 결’(結)과 ‘혼인할 혼’(婚)이 만나 ‘결혼’이 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새삼 들춘 것은, ‘혼인을 맺다’란 쉬운 뜻을 새기기 위함이 아니다. 그렇지, 그럴 줄 알았다. ‘결혼. 명사.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음.’ 보편 민주주의 위한 싸움 나선 아랍 좌파들 결혼에 대한 ...
피오트르 나스크레츠키의 외제936호 RELICS: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들을 향한 탐험 피오트르 나스크레츠키 글·사진, 지여울 옮김, 글항아리(031-955-8897) 펴냄, 5만원 세계적인 사진가이자 곤충학자인 피오트르 나스크레츠키가 진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증인인 잔존생물의 신비한 생태를 생생한 사진...
조국에서도 망명객인 그들제936호선생님. 만추입니다. 이브 몽탕의 <고엽>이 생각나는 날들입니다. 선생님은 이 노래를 근사하게 부르셨지요. 그래서 제게 <고엽>은 이브 몽탕이 아닌 선생님의 노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쓰신 편지를 읽었습니다. 선생님을 위해선 잘된 일입니다. 당면...
엄마의 선물제936호많이 울었다.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누구도 익숙지 않은 일이라던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엄마’를 잃었다. 3남2녀의 막내, 그것도 마흔한 살에 얻은 아들이라 그런지 엄마는 늘 나를 품 안에 끼고 지내셨다. 엄마는 나를 지켜주는 성벽이었고,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이었다. 그 엄마가 떠났다. 왜 그렇...
또 하나의 투쟁제936호“차라리 친구들처럼 대학이나 갈걸, 싫은데도 참고 일하는 건 엄마한테 미안해서이다. 엄마가 대학 가라고 했는데 끝까지 우겨서 이 회사 왔는데, 엄마한테 미안해서 퇴사 못하겠다. 슬픈 책이라도 읽고 아주 펑펑 울고 싶다.” 르포작가 희정이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아카이브 ...
조커는 대통령 아들제936호Q.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대세입니다. 청소년들은 요즘 소풍 가서 삼삼오오 짝을 모아 미션을 만들어 ‘런닝맨’ 놀이를 한다고도 하는데요. 이들을 위해 무릎 ‘탁’ 칠 미션을 제안한다면? A1. 불황 탓인지 대형 중고 서점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런닝맨을 이곳...
오바마를 예언하고 MBC를 환기하다제936호버락 오바마가 밋 롬니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해 그들의 구호 ‘포 모어 이어스’(Four more years·4년 더)는 현실이 되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대한 깔끔한 되갚음이라는 생각과 함께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방송했던 ...
미술에서 닭똥 냄새, 사람 냄새 나는구나제936호이것은 예술인가. 지난 11월3일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1리에 있는 이수하·김영자씨네 집이 헐렸다. ‘도롱이집’이라는 별명이 붙은 54년 된 이 집을 허물고 옛집에서 나온 자재를 추스른 사람들은 ‘포천 도롱이집 이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15명의 예술가들이다. 그들은 옛 기둥이며 서까래를 새 집터로 옮겨 ...
진짜 정재영은 누구인가제936호 정재영은 사납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나 <거룩한 계보> <카운트다운> 같은 작품을 본 사람들이 하는 얘기다. 어떤 때는 진짜 깡패, 혹은 형사 같다. 사람들은 거친 밑바닥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이라면 저런 연기가 쉽게 나올...
400, 외눈박이 스트라이커의 경기제936호제가 중학교 때 아버지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으셨습니다. 독한 화학공장에서 20년 넘게 근무하시며 생긴 후유증으로 발병한 백내장 탓입니다. 아버지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직장에서 나오셔야 했습니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40대 중반의 남자를 고용해주는 직장은 없었습니다. 자식들은 한창 커가고 있는데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