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댓>으로 돌아온 슈가, 하루하루 새롭게제1414호 “야, 내가 뭐 하는 사람인지 까먹었지?”(사진)싸이의 <댓댓> 뮤직비디오에 슈가(SUGA)가 등장해 특유의 톤으로 훅을 날리는 순간 ‘일시정지’ 버튼을 눌렀다. 충분히 감탄해야 하니까. 싸이가 5년 만에 앨범을 냈다. 타이틀곡은 방탄소년단(BTS)의 슈가, 즉 민윤기가 ...
농민의 노동, 임금의 밥상제1413호 사람은 왜 삼시 세끼를 먹어야 하는가. 어려서부터 늘 궁금했지만 누구에게도 묻진 못했다. 그러다 언젠가 ‘하루 세끼를 먹는 이유’를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식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인류가 하루에 세끼를 먹게 된 이유가 발명왕 에디슨의 음모 때문이고 시기적으론 고작 1910년대 시작된…
보수동네에 퍼트리는 B급 취향제1413호 2021년 봄, 첫 책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출간하고 전국 곳곳에서 독자들을 만났다. 모두 동네서점에서 열어준 북토크 행사 덕분이었다. 독자들과의 귀한 만남은 물론, 지역마다 동네 특색과 책방지기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을 방문하는 여정은 여느 여행보다 특별했다. 책방지기...
39년 삶 중 다섯 번 10년 감옥에 갇혔던 윤가현제1413호 “윤가현이라는 분이 있어. 그분이 하자고 해서 그랬다고 하드만. 그 사람이 살았으면 대통령감인데 죽었다. 만약 그분이 안 계셨으면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안 죽었을란가도 몰라.”1마을의 한 여성 노인은 이렇게 회고했다. 윤가현(尹珂鉉)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세 가지를 말한다. 그 사람의 영향력이 매우 커서 마을...
기장님이 싫어하셔제1413호 “오후의소묘, 자꾸 이런 거 가져올 거야?”2022년 4월 출간한 <사랑의 모양> 인쇄감리(디자인한 의도대로 인쇄가 잘 나오는지 관리·감독하는 것) 때 인쇄소 기장님이 던진 말. 색이 은은할수록 인쇄는 까다롭다. 기장님은 이어서 외쳤다. 세피아(흑갈색)톤이 젤 힘 들어!그림책을 펴내...
대체 가능하면서 불가능한 노동자란제1413호 “대체불가능 노동자가 되라.” 랜선 사수들이 말하는 요즘 시대의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다. 회사가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면, 결국 나 자체가 경쟁력을 갖춘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이 되라는 거다. 그리고 ‘나’라는 토큰을 한 종목에 투자하지 말라고 ...
자유가 자유를 제한한 프랑스혁명제1413호 프랑스는 헌법 서문에 “공화국은 자유, 평등, 형제애라는 공통의 이상에 기초한다”고 명시했다. 국가 정체성이&nbs...
도약 뒤의 메뉴 개발자제1413호 이금복 장인(1956년생)은 현재 삼진식품 대표인 박용준씨의 어머니다. 1981년 삼진식품 본가로 시집와 32년을 어묵과 함께 살아왔다. “새벽장사 하는 분들이 있어 새벽 4시부터 반죽을 만들면서 하루를 시작해, 주문이 많은 날은 밤 11시까지 공장이 돌아갔다.” 매일 공장에서 일하며 공장 ...
1차, 2차, 3차 어묵, 부산어묵로드제1413호 “한입 베어물면 한 시대가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이다.”<백년식당>(박찬일, 2014) 책 표지의 문구다. 백년식당 전체를 아우르는 말로 손색없어 대표 문구로 골랐을 것이다. 이 문장의 앞 문장은 이렇다. “부산어묵에는 우리 역사가 다 들어 있다.” 부산의 ‘삼진어묵’ 편에 나오는 문장이다...
관심받을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제1412호 <캬랑>은 괴담, 미스터리 사건을 다루는 채널이다. 영상 ‘웹에서 여자를 집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해요’❶는 유튜버 둘이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여자를 집에 불러 생긴 기괴한 일을 다룬다. 직접 촬영하는 듯한 화면 구도나 흔들림 등으로 보아 실황중계인가 싶지만, 허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