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님, 왜 그러셨어요?제1100호2월25일이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만 3년이 됩니다. ‘박근혜’가 제목에 붙은 동화책은 네 권입니다. 만화책도 한 권 있습니다. 모두 지난 대선 직전인 2012년 9월30일부터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4일 사이에 출간됐습니다. 대통령에 도전하는 박근혜 후보의 삶과 이력을 초등학생 독자에게 ...
‘어떤 데자뷔’ 무소불위 여왕의 시대제1100호 연재 순서 ① 진성여왕의 몰락 박근혜 정부가 주도하는 국정 역사 교과서가 지금도 어디선가 만들어지고 있다. 집필진과 편찬 기준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교과서’다. 반역사, 반헌법, 친일·독재 옹호 가능성 논란이 지속...
위대하고 혼란스런 파리의 빅토르 위고제1100호 연재 순서 ① 일본의 윤동주 도쿠토미 로카 ② 일본의 괴벨스 도쿠토미 소호 ③ 프랑스혁명과 위고 *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1802년 2월26일~1885년 5월22일)는 ...
걸그룹 유니버스에 어서 오세요제1100호 픽미 픽미 픽미 업. <프로듀스 101>이라는 국민 걸그룹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 한창이다. 쟁쟁한 기획사들이 추천한 연습생 101명이 실력을 겨루고, 시청자의 투표로 결정된 11명의 멤버가 그룹으로 데뷔한다. 엠넷(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답게 논란도 적지 않다...
〈삼국지 그림 기행〉 외 신간 안내제1099호삼국지 그림 기행 안노 미쓰마사 지음, 한승동 옮김, 서커스 펴냄, 2만5천원 정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연의>. 정사는 역사적 실체 탐구를, 소설은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인 지은이는 4년에 걸쳐 중국땅 1만km를 훑고 상상...
뽀뽀 아이야, 네가 와줘서 좋아제1099호의사가 이야기했다. 그의 딸은 다운증후군이라고. 그토록 기다렸던 둘째였건만…. 그는 절망에 빠졌다.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평생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중압감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다. 아니, 무엇보다 장애아의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무너진 부성애는...
‘좋지 않은 시대’에 불복종 선언제1099호갓 태어난 쌍둥이는 그렇게 죽었다. 산부인과에 하나뿐인 인큐베이터는 ‘백인 전용’이었고, 아기들의 피부는 검었다. 1946년, 미국 조지아주 소도시 포사이스. 이 도시의 보안관 클로드 스크루즈는 곤봉으로 흑인 수감자의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공권력이 자행한 ‘인종 살인’이었다. 6개월 징역...
아무렴 어떤가, 이 순간을 마주했는데제1099호 고등학교 3학년 6월, 극적으로 부모님을 설득해, 입시 미술학원에 가는 첫날, 나는 처음으로 내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된 기분을 느꼈다. 야간 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교문을 나오면서 보았던 해가 지는 풍경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이후로도 나는 하루의 시간 중, 해 질 녘을 가장...
나는 대가리가 좋다제1099호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읽었던 시 하나. 작가가 누구인지(중년 남자로 읽혔다), 제목이 무엇인지도 생각나지 않지만 내용만은 기억한다. 대략 이렇다. 어머니는 생선을 구워줄 때마다 살코기는 자식들에게 주고 자신은 대가리만 드셨다. ‘어머니, 그러지 말고 같이 이거 드셔요.’ 어린 그가 말하면 어머니는 심상...
급박한 외침 “응답해줘!"제1099호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꽃다지는 <전화카드 한 장>이나 <바위처럼>으로 기억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노래들이 공식적으로 음반에 기록된 지 햇수로만 20년이 훌쩍 지났다. 꽃다지는 여전히 창작하고 노래하는 현재진행형의 팀이다. 과거를 회상하며 <민들레처럼&...